소프트웨어전공, 졸업 후 삼성전자 취업 보장…석박사 진학 시 장학생 우선선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면접 시간 줄이고 비중은 높여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한양대가 특성화학과를 ‘다이아몬드 7학과’로 묶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다이아몬드 7개 학과를 선정해 전액 장학금 지급하고 취업 보장, 재학 중 해외어학연수 실시, 해외공동연구 프로그램 참여, 각종 고시반 입반 우선권 등 다양한 혜택을 보장한다.

7개 학과는 △융합전자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등으로 자연·인문·상경계열 최고 학과들로 구성됐다.

한양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을 통해 총 289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4개 전형서 2897명 선발…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학생부교과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으로 선발(3배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2단계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나 제출서류(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없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돼 있는 교내활동과 교사의 학생부 학생관찰내용을 참고해 ‘교내활동’을 중심으로 학생의 성장가능성·잠재력을 평가한다.

<논술전형>에서는 논술과 학생부 반영비율이 50:50이다. 2015학년도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우선선발 제도를 폐지함으로써 논술 중심 선발 원칙을 강화했다. 문제는 100%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며 논술고사 시간은 75분이다. 학생부 평가는 교과성적(내신)은 반영하지 않으며, 출결·봉사활동 등의 학생부 내용을 종합평가한다. 한양대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모의논술(3,6,8월 시행)과 논술연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기자전형>은 어학과 예체능(미술,음악,체육,연기)특기자로 나뉜다. 예체능은 실기위주로 선발한다. 어학특기자의 경우, 1단계에서 외국어 에세이를 통해 3배수를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2단계 외국어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에세이의 경우, 단순한 어학실력보다는 수험생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년도(2014학년도) 입시결과(정보)를 입학처 홈페이지와 한양입학플래너(모바일 어플리케이션)를 통해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9월 11일(목)부터 9월 15일(월) 18시까지 홈페이지(http://go.hanyang.ac.kr)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0월 31일(금)에 발표될 예정이다.

[주목 ! 다이아몬드 7학과] 수·정시 합격자 전원에 전액 장학금 지급

본교 석∙박사과정 진학 시 장학생 우선선발 등(본교 내규에 따름)

<자연계열>

1.융합전자공학부 : 융복합 IT전문가 양성
융합전자공학부는 전자공학분야의 학제 간 융합 트렌드와 기업현장의 요구에 맞춰 신설됐다. 1·2학년은 기초를 중심으로 전자전공 분야를 배우고 3·4학년 과정에서는 그린IT, 자동차IT, 반도체, 디스플레이, 방송통신융합, 휴대융합단말시스템의 6개 트랙에서 학생의 희망과 적성에 알맞은 분야를 선택해 심화학습 한다.
<추가혜택> 영어 특별교육 프로그램 실시, 산학협력기업 취업 연계

2. 소프트웨어전공 :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
학부 전 과정이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교육 커리큘럼에 있다. 학생들은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소프트원더랜드’라고 불리는 자신들만의 전용공간에서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한다. 특정 교수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학점을 이수할 수도 있다.
<추가혜택> 영어 특별교육 프로그램 실시, 졸업 후 삼성전자 취업보장

3. 에너지공학과 : 미래에너지 선두주자 양성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와 같은 에너지분야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지속가능에너지와 같은)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밝힐 에너지 산업의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교수진의 절반이 해외 석학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외 유명대학 연수·공동연구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추가혜택>산학협력기업 취업 연계, 3∙4학년 재학 중 연구활동비 지급, 해외 공동연구 프로그램 참여 보장

4. 미래자동차공학과 : 차세대 자동차산업 전문가 양성
전자·전기·정보통신이 결합된 차세대 그린카·스마트카 등의 (고부가가치 산업인)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현장 연계 프로그램, 맞춤형 학습 지도, 해외 우수 석학으로 이뤄진 차세대 공학 프로그램으로 학습하게 된다.
<추가혜택> 방학 중 실무 기회 제공, 산학협력기업 인턴/취업 연계

<인문계열>

1. 파이낸스경영학과 : 경영 ‧ 금융 스페셜리스트 양성
경영학부의 역량과 ‘재무·금융·회계’에 역점을 둔 교육과정이 융합돼 만들어졌다. 경영학은 물론 경제학·재무·금융·수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계 과목들을 이수하게 된다.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학생의 적성·희망에 따라 최적의 교과과정을 선택·수강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CPA, CFA, 금융국가고시, 외국MBA 및 미국금융공학석사과정 등)을 제공한다.
<추가혜택> 해외 교환학생 선발 시 가산점 부여, CFA 고시반 입반 우선권 부여 등(본교 내규에 따름)

2. 정책학과 : 법조인‧관료 양성
한양 법대의 역량에 다양한 국가운영·행정 교육과정이 융합돼 만들어진 학과다. 법조인, 관료 및 오피니언 리더와 같은 융·복합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국내 대학 최초로 옥스퍼드 대학의 자랑인 PPE과정(철학, 정치학, 경제학)에 법학을 융복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추가혜택> 해외 교환학생 선발 시 가산점 부여

3. 행정학과 : 국가경영을 이끌어가는 지도자 양성
변화하는 사회를 능동적으로 관리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공부문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조직의 공공활동영역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한 변화 관리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연구한다.
<추가혜택> 해외 교환학생 선발 시 가산점 부여

[인터뷰] 배영찬 입학처장 “수시전형 간소화…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2015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전년도에 8개나 됐던 수시전형을 4개로 간소화하며 입시에 많은 변화를 줬다. 특히 모든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우선선발 제도도 없앴다. 이는 복잡한 전형으로 인해 발생되는 수험생·학부모의 혼란을 줄이고, 보다 많은 수험생에게 지원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면접 팁이 있다면.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특기자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면접내용은 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 중 ‘일반과목 세부능력 및 특기상황’항목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따라서 학생부교과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교과성적 관리에 중점을 두고, 학생부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에 간단히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특기자전형에서는 수험생의 인성·언어구사능력을 평가한다. 두 전형 모두 2인 이상의 면접관이 1명의 학생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일반면접)이다."

-소개된 다이아몬드 7개 학과 입학시 혜택은.
"7개 모든 학과, 모든 입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준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본교 석∙박사과정 진학 시 장학생으로 우선 선발되고 해외 교환학생 선발 시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소프트웨어전공의 경우 졸업 후 삼성전자 취업이 보장되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이 외에도 영어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대기업 취업 연계, 연구활동비 지급 등 학과별로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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