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 1099명 모집… 학생부우수자전형 학생부 100%만 반영

면접 20% 반영… 전년대비 비중 줄어, 기본소양·인성평가
스타교수 영입으로‘제2의 창학’선언… 학생들의 잠재력 발굴 교육
영성·나눔·창조·전문 4S파워 교육… 현장 중심의 기술 인재 양성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경기 북부에 만만치 않은 대학이 떴다. 신한대다. 지난해 출사표를 내고 첫 신입생 모집에 나선 신한대는 정시경쟁률 13.54대 1을 기록하며 서울·경인지역 정시모집 경쟁률 수위를 차지했다. 9.07대 1을 기록한 홍익대와 8.59대 1을 기록한 건국대를 멀리 따돌린 기록이다. 이번 수시에서 1099명(정원 외 158명)을 모집하는 신한대는 올해도 가파른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NO.1이니까 놀랍다!
• 2014학년도 4년제 대학 정시모집 경쟁률 전국 1위
• 학생 1인당 전임교원 확보율 180% 전국 최고 수준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전임교원 확보율 83%)
• 통·융합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모든 학과
만족하니까 고맙다!
• 재학생 만족도 전국 최고 수준
• 신한대학교 중도탈락 학생비율 1.16%
(2014년 7월 기준 / 2013년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 학생비율 4%)
• 신한대학교 휴학생 비율 0.45% (2014년 7월 기준)
다닐수록 반갑다!
• 이범수, 주영훈, 김웅용, 김서룡, 김영성, 조희선,
신우식 등 star 교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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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28대 1 ‘공연예술학과’ 등 경기북부 ‘다크호스’= 신한대 도약의 배경에는 보건의료계열 알짜배기 학과들이 있다. 보건계열의 간호학과와 방사선학과, 치기공학과, 임상병리학과, 치위생학과 등에는 1~2등급을 오가는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다. 영상의학, 핵의학 등을 배우는 방사선학과는 CT와 MRI, 초음파 등 구체적인 영상의학 분야의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치위생학과는 치아와 구강질환의 예방과 구강 위생관리 등을 위한 특별한 전문지식을 가진 치과위생사를 양성하는 학과로 최근 사회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공연예술학과와 유아교육과는 지난 정시에서 각각 28.15대 1과 18.52대 1로 경쟁률 1,2위를 나눠가졌다. 공연예술학과가 다루는 범위는 넓다. 공연음악과 공연예술스포츠 등을 포괄한다. 공연을 위한 건강관리와 과학적 신체활동, 실기와 실습을 통한 공연예술가와 전문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과다. 유아교육과는 특히 여성 취업의 확대로 인해 대리 양육과 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외에도 인문사회계열의 공법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언론학과, 글로벌통상경영학과, 글로벌관광경영학과, 국제어학과 등은 평균 10대 1을 넘기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대학 사회복지학과는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공 동아리를 활성화시키는 등 실무적인 사회복지 분야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 또 공학계열의 에너지환경공학과, IT융합공학부, 섬유소재공학과, 자동차공학과 등도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대학의 IT융합공학부는 차세대 통신, 반도체 등 전자공학 영역과 SW개발, 멀티미디어 등 컴퓨터공학 영역의 두 전공으로 구성되며 창의적인 전문기술을 양성하는 학과이고, 자동차공학과는 자동차 및 기계 산업분야에서 요구하는 창의적인 기술인력 양성하는 학과이다. 디자인학부 역시 각 분야의 스타교수들이 투입돼 미래의 디자이너를 양성한다. 기존의 주입식 수업을 타피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수업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경쟁률에 신한대가 더욱 반색하는 까닭은 올해가 ‘통합 1주년’이기 때문이다. 신한대의 전신은 신흥대학과 한북대다. 각각 의정부와 동두천에 캠퍼스를 열고 지난 40여년간 교육열을 높여온 두 대학은 지난해 ‘신한국인 양성’을 기치로 신한대로 통합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신입생들은 신한대 1세대인 셈이다.

신한대는 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동기유발학기제'다. 갓 성인이 된 신입생들의 진로와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개강 직전 운영됐다. 신한대는 1500여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올해 신한대 교수가 된 영화배우 이범수 씨와 작곡가 주영훈 씨,  IQ 210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김웅용 교수, 그리고 ‘타는 목마름으로’로 유명한 시인 김지하 씨의 특강을 열었다.

그밖에도 △자신의 참 모습 찾기 △삶의 목적 찾기 △미래설계에 대한 프로그램 실시 등으로 이뤄진 ‘자아성찰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대학 관계자는 “동기유발학기는 신한대의 핵심 교육전략 가운데 하나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또 “동기유발은 신한대가 추구하는 현장교육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는 밑거름이자 면학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주영훈·김웅용·김서령 스타교수 앞세워 ‘4S파워’ 교육= 4년제 통합을 실시하며 신한대는 특히 교수 영입에 주력했다. 무려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공연예술학과의 학과장은 이범수 교수다. 지난 1990년 데뷔해 4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현역 스타다. 지난해 드라마 ‘아이리스 2’로 브라운관을 누빈 그는 최근엔 영화 ‘신의 한 수’로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작곡가 주영훈 씨도 올해부터 이범수 교수와 함께 공연예술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포기하지마(성진우)’ ‘꿈의 대화(장혜진)’ ‘포이즌(엄정화)’ 등 다수의 대중가요를 작곡한 히트곡 제조기다. 이밖에 김서령 패션디자이너가 디자인학부 교수로 초빙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이목을 끄는 것은 김웅용 교양학부 교수다. 김 교수는 지난 1980년 IQ 210의 천재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들 스타교수의 존재는 학생들의 동기유발과 진로 탐색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타들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신우식 교수도 교편을 잡았다. 배우 현빈과 고아라, 황신혜, 김정화 등 약 70여명의 팀과 개인에게 스타일링을 했던 경험을 고스란히 강의실에 전한다. ‘GQ'와 ’요성조선‘ ’코스모폴리탄‘등의 광고와 CJ오쇼핑 ’한창서의 뷰티쇼‘ 등 홈쇼핑에서도 황성한 활동을 했다. 방송인, 대학 강사, 사업가 등으로 활동한 다양한 경력이 강점이다. 조희선 교수는 잡지 ’행복이 가득한 집‘ ’우먼센스‘ ’여성동아‘ ’여성중앙‘ ’메종‘ 등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준비를 마친 신한대는 어떤 인재를 길러낼 수 있을까. 이 대학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현장중심의 기술인재’다. 향후 도래할 지식기반사회가 필요로 하는 직업인을 양성해 산업과 학문을 연계하는 실용교육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성을 강조한 교육으로 오는 2020년까지 국내 20대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제2의 창학’을 선언한 신한대다. 창학의 비전은 이른바 ‘4S파워’다. △기독교 정신의 섬김을 통한 영성교육(Spirit)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나눔교육(Service) △통합과 융합의 창조교육(Synergy) △특성화와 차별화된 전문교육(Specialization)이 4S파워다. 대학 측은 “신한대가 추구하는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자 세계 속에 신한대를 각인시키려는 미래전략이다”고 말했다.

[우리 학교 수시 이렇게 ...] 2015학년도 수시 1099명 모집 ‘면접고사’ 비중은 전년비 10% 줄어

신한대의 입학전형의 특징은 면접고사이다. 지난해는 면접고사의 비중을 30% 반영했다. 올해는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는 학업능력평가 면접은 제외되고, 기본소양과 인성만 평가하고 면접고사 비중은 작년보다 10%p 줄은 20%만 반영한다. 그러나 작은 점수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대학입시의 특성상 면접의 영향이 크다. 면접고사는 기본소양과 인성을 주로 평가한다. 수험생 1인이 2인의 면접위원과 마주해야 하는 만큼 긴장감을 덜기 위한 수험전략이 필수적이다.

전형 중 실기위주의 일반전형은 공연예술학과만 모집한다. 학생부 30%에 실기고사 70%를 합산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학생부 교과에서 학생부우수자 전형도 면접 없이 학생부만 100% 반영한다. 이를 제외한 일반전형과 사회공헌자 등 전형유형은 모두 학생부 80%에 면접 20%를 합산해 학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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