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학교육 패러다임 혁신 주도…세계적 공과대 지향

심층면접이 당락 좌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안 해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한국기술교육대(이하 ‘코리아텍’)는 전국 각지의 우수인재들에게 지역 대학 중 가장 선망받는 대학이다. ‘교육중심대학 5년 연속 1위’ ‘취업률 5년 연속 1위’ ‘재학생 고객만족도조사 1위’ ‘졸업생 60% 대기업·공기업 취업’ ‘산업계가 뽑은 최우수 대학’ ‘재학생 1인 평균 장학금 300만원’ 등 코리아텍을 따라다니는 타이틀이 이를 증명한다.

영문 이름인 코리아텍(KOREATECH)은 미국의 Caltech(칼텍), Geogiatech(조지아텍)과 같이 세계적인 공과대학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코리아텍은 △기계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컴퓨터공학부 △건축공학과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디자인공학과 등의 공학계열과 인문사회계열인 산업경영학부 등 6학부 2학과에 4200명의 학부생을 두고 있다.

코리아텍이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624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취업률 5년 연속 1위…10명 중 6명, 대기업·공기업 입사 = 교육부가 건강보험 DB를 기준으로 조사해 발표한 취업률 통계에 따르면, 코리아텍은 2010~2013년까지 취업률이 평균 81.4%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기록했다. 중앙일보의 대학평가 ‘교육중심대학’ 분야에서 2009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취업의 질도 매우 우수하다. 2013년 졸업생의 45.6%는 삼성, 현대, LG계열, STX 등 대기업에 입사했으며 14.3%가 포스코, 한전, KT 등 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코리아텍 졸업생들의 전공 일치도는 90%를 육박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대학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또한 2013년 4월 중앙일보가 실시한 전국 상위 30개 대학 대상 ‘재학생 고객만족도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교수진 강의 만족도 △교수진 학업ㆍ진로상담 만족도 △학생 취업지원 만족도 △교직원 만족도 △대학 인성교육 만족도 △대학 발전가능성 등에서 1위를 석권했다. 중앙일보의 전국 대학종합평가에서는 2012년 26위에서 2013년에는 무려 4단계가 상승한 22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코리아텍은 올해 5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직원들과 함께 실시한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전자반도체분야, 정보통신분야, 컴퓨터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의 원동력은 △이론과 실험실습 5:5배분 △각종 첨단 실험실습장비가 구비된 80여개의 실험실습(LAB)실 24시간 개방 △산업체 3년 이상 경력자의 교수 채용 등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환경 때문이다.

올해 교육부로부터 ‘산업계가 뽑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며 산학협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 등록금 최저, 장학금 1인당 年 약 300만원 = 코리아텍이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높은 취업률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대학의 끊임없는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코리아텍의 등록금은 2014년 한 학기 기준 공학계열이 244만원, 산업경영학부가 171만원에 불과하다.

장학금 수혜의 폭과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2013년 재학생 장학금 수혜인원은 3383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60% 수준이다. 2014학년도 신입생의 40%가 학비 감면 및 특별장학생 혜택을 받았다. 장학금 종류는 30여 종에 이르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신문고 장학금’도 학생들의 학업 유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약 300만원에 이른다.

또한 재학생들의 외국어교육을 위한 국제교육센터(Global Education Center) 운영 등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외국인과의 1:1 Free Talking Program △원어민 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Writing Clinic △글로벌 라운지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상시적으로 운영된다.

기숙사 가운데 국제학사(IH)는 영어사용 전용 공간으로서 외국인학생과의 룸메이트 생활을 비롯해 다양한 어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숙사 수용율은 70% 수준이며 2인실은 한 학기당 44만 원 등 국립대 수준이다.

대학·산업체의 상생협력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장기현장실습제도인 ‘IPP :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를 통해 재학 3·4학년 기간 중 10개월간 산업체에 파견돼 산업계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실현 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중인 이 제도에 2014년에는 33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채용연계형’의 경우 75%가 취업에 성공하는 등 공학교육 혁신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학생부교과전형 179명, 학생부종합전형 436명, 실기전형 9명 총 624명 선발”
코리아텍은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624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크게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나뉘는데 <학생부종합전형> 중 △창의인재(70명) △사회배려대상자(15명) △사회기여대상자(9명) 전형은 전년도 입학사정관전형에 해당한다.

1단계전형에서는 학생부 교과영역 40%와 자기소개서 및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영역 60%를 반영해 4배수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발한다. 이때 학생부 반영교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공학계열)/사회(산업경영학부) 교과 전 과목 성적을 반영 한다. 비교과 영역은 자기소개서, 학내활동 등 자율적인 진로탐색 관련 기록에 대해 평가한다.
심층면접은 전공적성(60%)과 인성(40%)면접을 실시하며 전공적성은 창의성과 전공적합도 영역을 평가한다. 인성은 품성·공동체의식·대학인재상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 최종합격생 선발은 1단계 성적 40%와 심층면접 60%를 반영해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특성화고교성적우수자전형>(40명) ,<농어촌학생특별전형>(23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17명),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5명)은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성적 100%로 5배수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 전형에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심층면접은 창의인재, 사회배려대상자, 사회기여대상자전형과 동일하다.

특성화고성적우수자전형은 심층면접 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그 외 전형은 학생부성적 30%와 심층면접 70%로 예비합격생을 뽑은 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심층면접은 전년도와 달리 문제풀이 면접에서 벗어나 창의성 및 인성, 비교과영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이에 대한 모의문제를 8월 초에 본교 입시홈페이지(http://www.koreatech.ac.kr/admission.do)에 공지할 예정이므로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인터뷰] 박승철 입학홍보처장 “전공적성고사전형 영어∙수학 비중 높아 ”

우리 대학의 2015학년도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이원화 됐다.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전형합격생의 학생부성적 최저점수는 5등급 중·후반 이었다. 그만큼 비교과영역(자기소개서ㆍ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과 변별력이 높았다.

1단계 전형에 합격한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심층면접 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므로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 면접은 기존의 영어·수학중심의 문제풀이 면접에서 벗어나 학생의 창의력, 전공적합도,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일반전형Ⅰ은 학교내신 성적은 좋은데 수능성적이 상대적으로 잘 나오지 않는 학생이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전년도보다 모집인원이 110여명 늘었고 원서접수시기도 수능이전에 실시하므로 성적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전형Ⅱ 전공적성고사 전형은 우리 대학에서 실시하는 영어·수학 교과 적성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으며 학교 교과과정 범위 내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형태로 출제할 방침이다. 수학교과는 문과 범위인 고등수학,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기본, 영어는 3학년 전 과정에서 EBS지문을 많이 연계해 출제할 계획이다. 전년도 기출문제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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