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미타칼리지와 기숙형대학 프로그램으로 입증된 학부교육

정부·지자체 함께 키우는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주목
지역인재 전형으로 대구·경북지역 수험생들과 더 가까워져

▲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우수 신입생을 원효인재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4년간‘원효리더스클럽’으로 특별관리한다. (이하 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나날이 새롭다. '잘 가르치는 명품 ACE 대학'으로서, 끊임없이 변화하며 도약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동국, 그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참인재를 양성하겠다’는 흔들림 없는 교육목표가 자리하고 있다. ‘파라미타 칼리지’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교육·관리를 통해 참사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체적 의지의 실현이다. 올해 수시에서는 지역인재 전형이 첫 실시된다. 대구·경북지역 인재들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대표 학과 가운데 하나인 한의예과에 입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인성·실력 겸비한 ‘참사람’ 기르는 파라미타칼리지 = 파라미타칼리지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2014학년도에 신설한 교양학부대학이다. ‘참사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초 교양교육과 학사 지도교수제를 통해 신입생들이 빠른 적응과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돕는다. ‘파라미타’란 불교 용어 ‘바라밀다’의 산스크리트어로,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참사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신입생 560명이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정규 교과과정 학습활동과 방과후 비교과 학습활동에 참여하는 RC(기숙형 대학, Residential College)도 강점이다. 시행 첫해인 올해 RC교육프로그램은 인성교육, 창의교육, 글로벌교육, 리더십교육으로 나뉘어 총 33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파라미타칼리지 RC활동 장면.

장학금 지급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3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입학 성적이 우수한 신입생은 원효인재장학생으로 선발, 정규학기 입학금과 수업료, 기숙사비를 면제하고 학업 장려금과 해외연수비를 지급한다. 원효인재장학생을 4년간 원효리더스클럽으로 운영하여 우수 학생들이 성공적인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 이 밖에도 350여 종의 촘촘한 교내외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캠퍼스와 학사교류도 활발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로 입학해 2학년 2학기를 수료한 후 절차를 거쳐 서울캠퍼스로 진학하는 이동(전과) 제도는 물론, 정규학기 및 계절학기 기간 중 타 대학의 동일 또는 유사학과의 전공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학점교류 제도, 경주캠퍼스에서 졸업하여 학위를 받은 후 서울캠퍼스 희망학과로 진학하여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복수전공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미래 이끌 신설학과 본격 가동 = 미래 경쟁력과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을 모두 갖춘 신설학과가 눈길을 끈다. 기계부품시스템공학과는 경주지역 첨단 부품소재 기업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글로벌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경주 지역은 기계부품과 첨단산업 집적지로서 Mini-Cluster가 구축돼 있어 매출 100억 이상의 부품소재 기업만도 100여개가 넘는다.

커리큘럼은 기계설계, 자동제어, 자동차 부문의 트랙제로 운영한다. 산업체 수요가 많은 분야(기계설계, 자동제어)와 지역 산업인프라에 부합한 분야(자동차)를 중점적으로 교육하면서, 전자정보 등의 타 학과와의 융복합 교육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플라즈마 표면처리 시스템, 3D Scanner, SEM 등 20여개 첨단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프라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의생명공학과는 보건의료 및 과학기술 분야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의생명공학은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분야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이미 의대와 한의대, 양․한방병원과 연계되는 융합형 학문인 의생명공학과를 통해 바이오 메디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 정부와 지자체의 기대를 한 몸에…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등 에너지 관련 중앙 및 지방 정부가 다같이 키우는 대표적인 유망학과다. 이는 이들 기관의 재정 지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학과는 미래부로부터 원자력인력․기반 확충사업을 비롯한 각종 연구과제를, 산업부로부터는 에너지 기초인력 기반강화 사업, 경상북도로부터 원자력전문인력양성사업을 모두 수주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러한 경우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최초였으며 총 지원 금액이 수십억 원대에 이른다. 특히 산업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금액은 11억원(2010~2014)에 이른다. 경상북도 원자력전문인력 양성사업도 1,2단계에 연속 선정되면서 모두 9억원을 수주했다.

넉넉한 재정으로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는 학교 장학금 이외에 별도로 연 8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재학생에게 지급하고 있다. 매년 국내외 에너지 관련 대학과 연구소, 산업체 탐방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한 교수진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체와 연구소 등 현장에서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덕분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에너지 공기업과 전문 기업에 취업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인터뷰]구본철 입학처장 "지역인재 전형 신설, 한의예과 학생부 100% 선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1176명 정원 외 106명 총 1282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9월 12일 오전 9시부터 9월 18일 저녁 6시까지다.

우선 전년도와 가장 달라지는 부분은 지역인재 전형이 신설되고, 외국어우수자 전형과 학업성적우수자 전형이 폐지된 것이다. 신설된 <지역인재전형>에서 한의예과는 학생부 100%로 선발하며, 한의예과를 제외한 전체 학과는 학생부 60%, 면접 40%로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대구·경북지역 소재 고등학교 졸업자(2015년 2월 예정자 포함)로 해당 지역 고등학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로 제한한다. 단, 한의예과는 2013년 2월 이후 졸업자(2015년 2월 예정자 포함)만 지원 가능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한의예과만 적용된다.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 모집 <일반 1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일반 2 전형>은 학생부 60%, 면접 40%로 선발하며, 일부 모집단위(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행정경찰공공학부, 호텔관광경영학부, 유아교육과, 수학교육과, 간호학과, 한의예과)를 제외하고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자기추천전형>은 학생부 40%, 면접 30%, 서류 30%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사찰 주지스님이나 종립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가 지원할 수 있는 <불교계전형>과 사회배려자를 위한 <희망나눔전형>은 학생부 60%, 면접 4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예체능우수자는 실기 및 수상실적 70%,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전형인 ‘다솔회계학과’는 2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국내 고등학교 졸업자 및 예정자들이 지원 가능하며, 학생부 50%와 면접 50%로 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4년간 수업료를 전액 지원받고,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하여 전문인재로 양성되며, 졸업 후 우선적으로 국내 유수의 회계법인인 다솔회계법인에 채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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