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1783명 선발 … 인문계 일반은 2단계 면접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동서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783명을 모집한다. 원서 모집은 오는 9월 12일부터 18일까지다. 서류는 2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전형별로 10월 13일과 12월 6일에 발표된다.

■모집단위별 전형 반영비율 달라 … 12개 모집단위로 전체학과 선발= <인문계고교전형>은 가장 많은 1126명을 선발한다. 경호전공과 디자인학부, 레포츠과학부, 뮤지컬과, 연기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단계별 모집을 실시한다. 1단계 심사는 학생부만(100%) 반영하고, 2단계에서는 학생부 90%에 면접점수 10%를 더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총점은 1000점이다. 경호전공은 학생부 700점에 면접고사 300점을 합산해 1차례 선발과정을 거친다. 실기고사 대상인 디자인학부와 레포츠과학부, 뮤지컬과는 학생부와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이 5대 5로 같다. 같은 실기고사 대상자이지만 연기과 지원자는 학생부 300점에 실기고사 700점을 반영한다. 모집단위 중 간호학과는 수능 4개 영역에서 2개 영역 4등급 이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교사추천자전형>은 376명을 모집한다.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은 모든 모집단위가 같다. 총점 1000점 중 학생부의 비중은 700점, 면접고사는 300점이다. 면접고사는 11월 15일 실시된다. 126명을 모집하는 <특성화고교전형>은 모든 모집단위에서 학생부 100%로 학생을 선발하고 단계별 전형은 실시하지 않는다. 경호전공은 학생부 70%에 면접고사 30%를 합산하고, 실기고사 대상자인 디자인학부와 레포츠과학부, 뮤지컬과, 연기과의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은 인문계고교전형과 같다.

<사회배려자대상자전형>은 국가보훈 대상자와 소년소녀 가장, 차상위 계층 그리고 만학도 등을 대상으로 41명을 선발한다. 만학도는 1981년 이전 출생자로 학교생활기록부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선발 시에는 학생부 점수를 100% 반영할 계획이다. 24명을 선발하는 <교회담임목사추천자전형>은 선발하는 모든 모집단위에서 학생부 70%와 면접점수 30%를 반영한다. 90명을 선발하는 <자기추천자전형>은 학생부 30%, 면접고사 40%, 추천요소(학생부 비교과) 30%가 반영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으로만 평가하며, 1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도덕, 과학, 사회, 기술·가정 교과 중 3과목을 반영하고, 2학년과 3학년 1학기 성적은 전 과목 중 5과목을 반영한다. 반영비율은 각각 30%와 70%다.

■동서대 특성화 사업비 연간 49억원 … 동남권 최고규모= 동서대는 교육부가 추진한 대규모 국책사업인 대학 특성화 사업에 무려 5개의 사업단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매년 49억원씩 5년간 정부 지원을 받는다. 선정된 사업단은 △혁신적 융복합 루트교육을 통한 가치창조 디자인 인재양성사업단 △동남권 중소기업 메카트로닉스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미디어 아웃렛 구축을 통한 차세대 미디어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스마트산업 적응형 소프트웨어 융합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국제적 산학협력을 통한 영상산업도시 육성사업단이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이번 선정은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사립대 중 금액면에서 최대 규모다. 특히 디지털콘텐츠와 영화 부문에서 동남권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지역 전략 사업단에 선정됐다”고 자축했다.

동서대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부산 도심의 유일한 산업단지인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동서대 R&D타운은 영화영상과 디자인, IT융합, 디지털콘텐츠 등 4대 특성화 분야에서 인근 700여개 기업과 함께 산학협력의 핵심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또 동서대가 특성화사업에 선정되기도 한 영상분야에서도 지리적 강점이 있다. 영화의 전당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디자인센터, 두레라움(舊 부산영상센터),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이 곳에 자리잡고 있어 실질적인 산학협력이 가능하다.

기업과 연계라는 기본적인 틀을 바탕으로 동서대는 'ALLSUN 패키지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가미했다. 학생들에게 산학협력의 성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기업체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인 예는 ‘셀프브랜드 산학트랙’이다. 지난 2008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특정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12학점 이상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 그리고 방학 중 프로그램, 참여기업 현장실습, 기업연계 캡스톤 디자인이 한 패키지다. 이를 모두 이수하면 인증서를 부여한다.

■한중합작대학·미국 현지 분교 등 국제화 등 ‘현지’ 전략 적중= 동서대의 또 다른 특징은 한중합작교육이다. 동서대는 지난 2011년 중남재경정법대와 함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한중국제교육학원’을 설립했다. 아시아 최초로 중국 교육부의 비준을 받은 합작대학이다. 중국 현지 신입생 300여명을 모집해 동서대의 특성화 분야인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콘텐츠 분야를 교육하고 있다. 전공 관련 핵심 과목은 한국에서 교수를 파견해 이뤄지며, 교양과목은 중국 현지 교수가 담당한다. 중국에서 3년(1~2, 4학년) 공부하고 동서대에서 1년(3학년) 과정을 마쳐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받는 형태다.

이 같은 합작대학과 함께 동서대는 자매대학인 미국 호프국제대학 내에 미주 캠퍼스를 설립해 매년 100여명의 동서대 학생을 두 학기 동안 파견한다. 항공료와 미국현지 교육비, 기숙사비까지 대학이 지원하는 파격적인 대우다. 동서대의 날로 높아가는 국제화 위상은 2012년 아시아 17개국 68개 대학이 참여하는 아시아 대학총장포럼을 개최하며 더욱 공고해졌다. 당시 합의에 따라 매년 개최하는 아시아 썸머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고, 2013년 7월에는 제2회 아시아 썸머 프로그램을 직접 개최해 11개국 27개 대학 350명의 학생과 교수들이 동서대에 모여 전공강좌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이외에도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아시아 지역 여러나라에 파견되어 교수와 함께 수업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Dongseo Asia Initiatives Program(DAIP)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QS의 아시아지역 국제화 부문 50위에 올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QS의 국제화 순위에 포함된 대학은 동서대가 유일하다.


[인터뷰]정찬영 입시관리처장 “미국과 중국 분교에서 국제적 소통능력 배양”

-올해 수시모집의 주요 특징은
“2015학년도 학부 변경 사항을 보면 전년도 영상매스컴학부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정보시스템공학계열 및 컴퓨터정보공학부는 각각 메카트로닉스 융합공학부, 컴퓨터공학부로 학부제 통합 및 명칭이 변경 되었다. 또한 디지털콘텐츠학부는 올해부터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으로 통합되었고 영화과는 인문사회계열에서 예체능계열로 변경되었다.

2015학년도 수시모집 변경 사항을 보면 디지털콘텐츠학부, 패션디자인학과는 실기고사를 미실시하며, 연기과는 실기고사 배점이 50%에서 70%로 상향 변경되었고, 교회담임목사추천자전형 면접반영 비율이 10%에서 30%로 상향 변경되었다.

자기추천자 전형은 외부추천요소를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30%, 비교과 30%, 면접 40%를 반영하여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행하고, 해당 모집단위에 적성과 열정을 가진 지원자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동서대 국제화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미국과 중국에 설립된 분교에 파견되어 공부하는 Study Abroad Program(SAP)을 통해 학생들은 국제적 소통능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게 됩니다. 특히 SAP-미국의 경우 매년 100명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미국 분교에 1년간 파견하며 현지 수업료, 기숙사비는 물론 왕복 항공료까지 전액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AP-중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중국현지 한중합작 대학에는 IT, 영상콘텐츠 관련 2개 학과를 설치하여 한국교육을 해외로 수출하는 전진기지 역할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아시아 지역 여러 나라에 파견되어 교수와 함께 수업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Dongseo Asia Initiatives Program(DAIP)을 실시하는 등 여러 국제화 프로그램들을 통해 매년 동서대학교 학생 1000여 명이 해외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지원 시 유의사항은.
“수시모집은 면접이 없거나 면접일이 겹치지 않으면 수험생 1명이 최대 5~6개 전형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허용되며, 지원에 따른 감점도 없다. 특히 모집단위가 학부인 경우에는 입학과 동시에 원하는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고, 일정 학점 이상이면 2학년 1학기와 3학년 1학기에 전과도 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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