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학과 없애고, 관광경영학과 신설해 정시부터 40명 모집

신학과 성경고사 ‘폐지…일반·특별전형 중복지원 가능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최근 국내 기독교계 대학에서 가장 눈부신 발전과 변화를 이룩하고 있는 대학을 꼽으라면 단연 서울신학대이다. 서울신학대는 2011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제2창학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창조적인 기독교지도자 양성 △지성·영성·덕성이 조화된 교육 △세계적인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도약이라는 3대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최첨단 도서관과 회의실, 최고의 교수연구실과 강의실을 구비한 개교 이래 최대의 건물인 100주년기념관을 완공해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인문학 강좌와 체계적 사회봉사교육 등을 통한 교육 개혁을 진행함과 동시에 해외석학 초청 강연과 해외대학 교류 활성화를 통한 국제화 사업을 진행하는 등 대학 전반에서 강도 높은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신학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330명(정원외 32명 포함)을 모집한다.

■ 해외대학과 교류 ‘활발’…대학종합평가 최우수 = 서울신학대는 STU 영어센터를 통해 전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어과의 경우 중국 동방대학과 공동 복수학위제를 시행하는 등 활발한 국제 교류를 통해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신학대는 세계적 명문대학들과 교류 협정을 맺고 명문대의 학문적 수준을 학교에 접목시켜왔다. 일본의 동지사대학, 중국의 길림사범대와 교류협정을 맺었으며 최근에는 5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독일 튀빙엔 대학과도 교류협정을 맺었다.

지성과 영성, 덕성이 조화된 교육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2014년도 1학기에 시행된 8기 인문학강좌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한승헌 전 감사원장, 김동길 전 연세대부총장 등 국내 유명 강사진이 젊은 세대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삶의 지혜를 전수하였다. 인문학 강좌의 운영비는 선배 동문들의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회실천적인 사회봉사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회봉사교육도 서울신학대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재학생 모두가 재학 중 1년간 ‘사회봉사실천’ 과목을 수강한 뒤 복지시설 등에서 58시간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을 하도록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한다. 매년 ‘자원봉사축제’도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습지원과 상담, 문화체험 등을 지원하는 ‘희망플러스 학습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1세기 넘게 쌓아온 내실을 인정받아 대학종합평가 비전영역 최우수, 교원양성기관 평가 최우수 등을 획득하였고, 전국 신학대학 중 최고의 입시 경쟁률과 각종 공적 고등교육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고 있다. 또한 이런 학교의 노력은 사회에서도 인정받아 2013, 2014년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사회봉사형인재교육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 일반·특별전형 중복지원 가능…학생부 최상위 3과목 반영 = 서울신학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330명(정원외 32명 포함)을 모집한다. 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위주와 실기위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서울신학대는 신학계열 학과보다는 일반학과가 더 많은 대학이다. 현재 10개 학과 5개 대학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독교 전문성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며 종교, 사회, 예술계 등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신학계열 이외의 모든 학과는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은 고등학교 이수과정(계열)에 관계없이 모든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를 100%반영하는 일반전형과 학생부 60%, 면접 40%를 반영하는 특별전형을 전형일이 겹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복 지원할 수 있는 점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때 학과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예: 사회복지학과 일반전형과 영어과 특별전형에 중복지원 가능) 단, 동일한 전형에 중복 지원할 수는 없고 중복 지원 시 수시 지원 횟수(6회 제한)에 2회 산정된다.

학생부 반영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1·2·3학년 구분 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별 각각 최상위 3과목씩 총 12과목을, 비교과영역에서는 출석과 봉사활동시간을 반영한다. 특별전형의 경우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하면 학생부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원서접수는 9월 12일(금)부터 18일(목)까지 인터넷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단 전형별 제출서류를 반드시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면접고사는 10월 11일(토)에, 실기고사는 교회음악과의 경우 10월 11일(토), 실용음악과는 10월 17일(금)·18(토)일에 이뤄진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0월 31일(금) 홈페이지 또는 AR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시 이 점은 주의하자] 신학과와 기독교교육과, 유아교육과를 지원하는 경우에는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전형의 경우에도 면접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 경우 면접에 점수는 반영하지 않고 합격/불합격만을 판정하므로 면접의 내용에 대해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면접에 불참 시 불합격 처리될 수 있다.

올해 2015학년도 수시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야간학과가 폐지됐고 관광경영학과(정시부터 모집)가 신설됐다. 야간학과 폐지로 전년도에 비해 주간학과의 입학정원이 각 학과별로 약간씩 증원돼 경쟁률에 있어 조금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학과의 성경고사는 폐지했다. 사범계 학과인 기독교교육과와 유아교육과의 경우에는 일반전형의 경우에도 교직 인·적성 면접을 시행한다.(합격/불합격만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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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팁을 준다면.
면접은 두종류로 시행된다. 합격과 불합격만 반영하는 것과 점수를 반영하는 면접 이렇게 두 종류로 나뉜다. 합격/불합격만 반영하는 경우는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일반전형과 기독교교육전형에서 신학과와 사범계열인 기독교교육과·유아교육과에 해당한다. 점수가 반영되는 면접은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하는 특별전형에서 시행된다. 각 학과별 원서접수 번호순으로 3~4인씩 조를 편성해 3~5인의 면접위원과 대면한다. 개별 질문 및 사전 지정된 주제별 상호토론 등을 통해 평가 받는다. 심층면접 주제는 시사·상식, 전공 별 사회적 이슈 등을 고려한 분야별 문제가 사전 출제되고 면접에 앞서 제비뽑기 형식을 통해 주제를 선택하게 된다. 약 10분 정도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진 다음 면접에 응하게 된다.

-대학의 강점은.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는 신학과 이외에, 사회복지학과, 보육학과, 영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교회음악과, 실용음악과와 기독교교육과, 유아교육과 등이 개설돼 있다. 유아교육과는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았으며, 보육학과는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학교가 제도적으로 복수전공을 장려하고 있어 다양한 조합의 복수 전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성화학과가 있다면.
무엇보다 올해부터 야간학과를 폐지하고 관광경영학과(입학정원 40명)를 신설해 올해 정시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히 관광경영학과는 신학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개설되는 것으로서 기존 정부의 관광육성사업과 더불어 성지 순례 등으로 대변되는 종교관광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3학년도 신설된 실용음악과는 기타에 함춘호 교수와 재즈 피아노의 송영주 교수를 비롯해 보컬에 이세준, 드럼에 신석철, 건반에 이삼열, 베이스기타에 김상이(남) 등 실용음악분야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갖추고 있다. 최적의 교육환경과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대내외적으로 인지도가 급성장하고 있는 학과다.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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