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연세대의 경우 지난해 수시전형과 큰 차이 없어

▲ 2015 주요대 수시 분야별 예체능 특기자 및 실기우수자 전형 실시 현황 (출처=유웨이)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꼼꼼해야 한다. 예체능 특기자는 지원자격과 실적 내용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예체능 특기자 전형은 지원자격으로 인정하는 대회와 실적 내용을 잘 따져야 한다. 학교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본인의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실기고사의 경우, 실기 내용을 사전에 미리 공지하므로 해당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 변경된 내용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 유리한 지원, 변하지 않은 전형 잘 살펴야 = 예체능 수시지원자는 대학의 복수지원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반드시 따져야 한다. 하나의 모집 단위를 일반전형이나 특기자 전형 등 두 가지 이상의 전형에서 선발하는 경우 대학에 따라 복수지원이 가능할 수 있다. 지원 대학의 복수지원 허용 범위와 전형일 중복 여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실기 성적을 반영하는 것과 입상 실적을 반영하는 것 역시 잘 파악해야 한다. 같은 분야의 특기자 전형이라도 실기 성적을 반영할 때와 입상 실적을 반영하는 경우 경쟁률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앙대 예체능우수자 전형의 경우, 실기형 전형의 경쟁률은 35.15 대 1로 매우 높았던 반면, 실적을 반영하는 특기형의 경쟁률은 2.75 대 1로 낮았다.
 
2015학년도 수시가 많이 간소화됐지만, 지난해와 수시 전형이 큰 차이가 없는 곳도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의 2015학년도 수시를 살펴보면 예체능 지원의 경우 실질적인 전형 유형의 변화는 거의 없다. 
 
2015학년도 분류 기준에 따라 2014학년도 전형 유형을 분류해 비교해 보면, 서울대는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 연세대의 경우 올해 학생부 성적만을 반영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이 신설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변화가 없다.
 
단 주의할 것은 있다. 같은 전형 유형으로 분류되더라도, 지원 자격을 달리 두어 선발하기도 하므로 전형 요소와 반영 비율뿐 아니라 지원 자격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 비실기 전형도 빼먹지 말아야 = 실기반영 비율이 높은 예체능 학과는 꾸준히 실기를 연습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전형 혹은 학과에서는 실기를 반영하지 않는 '비실기전형'도 운영한다. 잠재력과 적성을 지닌 학생들이 실기에 대한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비실기전형'은 뒤늦게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발견한 일반계열의 학생에게 매력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주로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서울대는 일반전형에서 실기미포함전형으로 디자인학부 6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를 100% 반영하여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사회탐구 또는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과학탐구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다. 
 
한양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응용미술교육과 7명, 체육학과 5명, 스포츠산업학과 10명, 연극영화학과 13명(연극연출전공 5명, 영화전공 8명)을 수능최저 적용 없이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서울과기대는 자기추천자전형에서 도자문화학과 3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를 100% 반영하여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서류70%와 면접 30%를 반영하여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예체능 모집단위를 선발할 때 대부분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서경대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으로 미용예술학과 16명을 선발하는데 학생부 교과성적을 100% 반영한다. 수능최저는 국어 A 또는 B, 영어, 탐구 한 과목의 등급 합 12 이내여야 한다. B형 가산점은 없다. 
 
성결대는 일반전형1에서 뷰티디자인학부 10명을 모집하는데 학생부 교과성적을 100% 반영하여 선발하고 역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한양대(에리카)도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의 디자인대학 총 37명의선발이다. 수능최저는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다.
 
다만 전형요소에 실기를 반영하지 않는 것이 '비실기전형'은 아니다. 면접에서 스케치, 활동을 통한 실기능력을 평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지원자격을 예고 또는 체고 출신자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목표대학의 모집요강을 분석할 때 지원 자격을 잘 살펴야한다. 면접이 있는 경우 면접 유형에 실기적인 요소가 있는지, 학생부를 확인하는 정도의 면접인지 도 확인해야 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