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종합 전형, 정량평가보다는 정성평가 중심

수시 1651명 선발… 학생부교과전형 대부분 100% 내신 평가로
학생부종합전형, 전 영역 정성평가·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안해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순천향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나누어 165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는 일반학생(929명), 체육특기자(15명)를 선발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은 정원내(544명)와 정원외(133명)로 나누어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 정원내 전형에서는 일반학생(254명), 지역인재(230명), 고른기회(60명) 전형을 실시하고, 정원외 전형에서는 농·어촌학생(80명), 특성화고교졸업자(34명), 기초·차상위계층(19명), 특성화고졸재직자(30명) 전형을 실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예·체능계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내신 성적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전 과목을 전 학년 공통 100%로 반영하며, 예·체능계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예·체능계학과에서는 내신성적과 실기로 선발하는데, 실기 실질반영비율이 체육계열은 81.8%, 예술계열은 88.2%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며 (단, 의예과와 간호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일반학생, 지역인재, 고른기회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확인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원외 전형에서는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그 외의 정원외 전형은 면접을 시행하지 않는다.

올해 학생부 종합 전형의 특징은 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으며,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교과와 비교과 전 영역을 정성적으로 평가한다는데 있다.

순천향대의 2015학년도 수시 전형 원서 접수는 9월 11일(목)부터 18일(목)까지 8일간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정원내 전형인 일반학생, 지역인재, 고른기회 전형간에는 중복 지원이 되지 않으며, 다른 전형 간에는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우리 대학은...]신입생 기숙사 100% 제공
기숙형 공동체학습 프로그램 SRC

▲ 신축기숙사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나눔교육을 실현하는 유니크 유니버시티’라는 슬로건 아래 이를 실천하기 위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5년 신입생 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기숙형 공동체학습 프로그램인 SRC(Soonchunhyang Residential College)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300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외에 1000여 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신축하고 있다.

또한 SRC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운영 방안을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우선 정규과목을 팀 티칭(Team Teaching) 방식으로 운영한다. 같은 전공과목을 듣는 학생들로 하나의 팀을 꾸릴 수 있어 ASP(After School Program: 방과 후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기숙형 학습공동체_ASP 프로그램

졸업한 선배를 멘토로 영입하는 실행모델도 검토 중이다. 멘토의 실무적인 경험 및 재학시절의 학습 know-how 등의 전수를 통해 학생들이 공감 영역을 넓히고 현실 감각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뿐 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신뢰감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SRC 프로그램에 대해 향설나눔대학 황창순 학장은 “다양한 ASP 프로그램은 전공과 연계해서 융복합 사고력을 키우게 하고 학생들간의 ‘우정 네트워크’를 만들 기회를 제공하며, 교수와 함께 하는 다양한 그룹별 활동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교일 총장은 “생활이 곧 교육이 되는 학습공동체의 성패는 공동체를 구성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열심히 참여하는지에 달려있다.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컨텐츠와 학습 시스템을 갖추고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조정기 입학처장 “진로 목표 정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

- 순천향대에서 뽑고자 하는 인재는
“순천향대는 ‘인간사랑’을 바탕으로 ‘나눔교육’ 실현을 통해 우리 사회와 어우러질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활동한 자기주도적이고 인성이 좋은 학생을 선발하고자 합니다.

- 학생부 종합 전형 지원 전략을 알려 준다면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지원자 스스로 진로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종합 전형은 교과와 비교과 전 영역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므로 설정된 진로 목표에 따라 충실히 진로 계획들을 실천해 온 학생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5학년도 수시 전형에서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확인면접을 통해 학생을 최종선발하게 됩니다. 확인면접은 자신이 꾸준히 활동한 것들에 대해 자신감 있는 태도로 설명하고 향후의 계획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면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 순천향대의 강점은
“순천향대는 2014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사업을 비롯하여, LINC 사업 2단계 진입,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 5개 분야 선정, 창업선도대학 지정 등 다양한 재정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대입 전형이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지원하는 고교교육 정상화와 관련해서 8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순천향대는 전형 방법 간소화, 대입 전형 사전예고와 안내, 학교 교육 중심의 전형 운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고교 교육 정상화 측면에서 대학의 독자적 노력과 대입 전형 공정성 확보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창업교육 전략은.
“순천향대는 3년간 1500명 창업가 양성, 120개 창업, 10개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학의 연구실적을 실용화(창업)하고 글로벌 생존력을 전제로 한 아이템과 창업가양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기술의 우선 사업화를 추진하면서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을 통해 이 분야 선순환 구조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재학생 대상으로 글로벌 인턴십, 국내외 창업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글로벌 창업 동아리 결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기업과 함께하는 창업 멘토링시스템입니다. 모든 학생 동아리와 창업팀은 기업과 1:1멘토링 체제로 운영되며, 이를 위해 지원분야별 6개 분야 50명의 멘토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