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家’ 형제 중앙대 이어 서울대도 이사장 맡아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서울대 이사회는 오연천 초대 이사장의 후임으로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을 추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두산가(家) 형제가 국내 유수의 대학 이사장을 맡게 됐다.

박 이사장의 형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은 중앙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오연천 전 총장은 법인화 1기 총장으로 법인 체제의 안정을 위해 이사장을 겸직했다. 그러나 오 총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서울대는 이사장을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앞서 제2대 이사장 후보로는 박용현 임시 이사장을 비롯해 서울대 총장을 역임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 등이 거론됐다.

박 이사장은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의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7년에는 서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병원장을 역임하고 대한외과학회 부회장도 지냈다. 2005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을 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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