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총장으로 취임… 14대 김선욱 총장 이임식 열려

▲ 취임사하는 최경희 신임 총장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이화여대는 29일 오전 10시 교내 김영의홀에서 총장 이·취임식을 열고 최경희 교수가 이화여대 제1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8월 1일부터 4년이다.

최 신임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화여대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장차 이화여대 200주년을 바라보는 ‘혁신 이화’의 기치를 높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시 한 번 창학하는 각오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도전하고 혁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신임총장은 △기초학문 지원과 신산업·융합지식 중심 학부개편 △개방형 융복합 연구팀과 대학원 연구 인력 지원 △이화 미래설계 장학금 △강의동과 연구 콤플렉스 구축 △마곡 제2부속병원 준공 △이화여대 졸업생 네트워크 ‘Ewha DNA’ 구축 등의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의 식사, 김선욱 총장의 이임사에 이어 공헌패 전달, 신임 총장 임명장 수여, 신임 총장의 취임 선서, 장명수 이사장의 ‘이화 열쇠’ 전달, 신임 총장의 취임사 등으로 진행됐다.

장 이사장은 “이화여대는 단순히 뛰어난 인재가 아닌 이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이화여대가 여성교육기관에 그쳤다면 오늘 이화여대의 위상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물리교육과를 졸업한 최 신임총장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미국 템플대에서 물리학 석사와 과학교육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대 학생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사범대학장, 평의원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을 역임했다. 지난 4월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총장후보 4명 중 최 신임총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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