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특성화 전문대학 사업관리자회의서 구성·정책방향 논의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특성화 전문대학 간 협의체인 특성화 전문대학발전협의회(특성화 발전협의회)가 다음달 구성될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9일 충청대(총장 유선규)에서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사업관리자회의를 열고 특성화 발전협의회를 구성키로 논의했다. 고등직업교육 정책방향과 특성화 발전방향 등도 함께 논의됐다.

특성화 발전협의회는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됐다. 전문대학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율적인 연합체다. 특성화 발전협의회는 운영위원회(사무국)을 중심으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와 한국연구재단 등이 협력기관이 되고 연구기관과 산업체, 지방자치단체, 관련부처가 자문위원회로 구성된다. 운영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산하에는 컨설팅단과 연수단, 성과관리단, 대외협력홍보단 등을 둔다.

신설될 특성화 발전협의회는 특성화 대학간 협력을 유도하고 자율적인 개선방안을 내놓는 등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날 회의는 배성근 교육부 대학지원실관의 ‘대학구조개혁 등 고등직업교육정책방향에 대한 특강’을 비롯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조기정착 방안 △사업수행계획서 작성 △사업비 집행기준 등에 대한 안내도 진행됐다. 또 조봉래 전문대학지원과장의 ‘특성화 전문대학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특강도 열렸다.

조 과장은 특성화 추진전략으로 대학의 강점과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특성화를 강조했고, NCS기반 교육과정 운영과 재정지원과 구조개혁의 연계 등을 당부했다. 또 교육부가 지식기반산업과 창조경제의 핵심 전문직업기술인 양성을 위해 다양한 특성화 전문대학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특성화 전문대학 사업총괄책임자와 실무책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인천재능대학 총장)과 한석수 교육부 대학지원실장 등도 참석했다.

지난달 교육부는 78개 전문대학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향후 5년간 1조 5000억원 이상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한 대학지원실장은 “전문대학이 지역사회와 지역산업 등에 필요한 인력과 경제선진국 도약에 필요한 창조경제 핵심 전문인력을 매년 15만명 이상 양성해 전문대학 취업률을 80% 이상 달성하고 국가고용률 70% 달성에 기여해 능력중심사회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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