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인제대는 30일 스리랑카 아비사웰라 지역병원에서 병원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후원을 받아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선 인제대는 현지 병원의 부족한 하드웨어 부분을 지원해 병원 전역을 네트워크로 연결했다. 또 모든 부서에 의료전산화 컴퓨터를 설치했다. 의료정보시스템은 지난 1월부터 본격 가동됐다.

운용 6개월째인 6월 말 총 접수환자 4만 2000명을 돌파했고, 프로그램 도입 전에는 불가능했던 이전 내원정보의 검색 등이 가능해졌다. 현재 아비사웰라 병원 외래에서는 환자접수부터 진료, 투약에 이르는 모든 절차가 전산화됐다.

인제대 측은 “도입 초기 현지 스텝의 컴퓨터 사용 미숙과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대한 거부감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끊임없는 지원과 외래부분의 성과를 바탕으로 속속 다른 부서에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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