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맞춤형 항암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김진회 건국대 교수의 연구가 ‘201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김진회 동물생명과학대학(동물생명공학) 교수 연구팀의 ‘Talen를 이용한 면역결핍 복제 돼지의 생산기반기술 확립’에 대한 연구가 미래창조과학부의 ‘2014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연구개발의 우수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고 과학 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수행한 국가 연구개발과제 5만여 개 중 우수성과로 선정된 김 교수팀의 연구는 ‘인간화 돼지’ 모델을 이용한 암세포의 생성, 발달, 전이 등의 연구로 새로운 환자 맞춤형 항암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Talen를 이용한 면역결핍 복제 돼지의 생산기반기술 확립’ 연구는 흉선 발달이 억제되고 비장의 발달이 저해돼 성숙한 T세포와 B세포가 완전히 결핍된 돼지의 면역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다.

연구팀은 “돼지의 NK세포의 활성이 낮아 인간화된 면역시스템을 활용해 선천성·후천성 면역 관련 질환의 기전 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기술적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의 ‘우장춘 프로젝트’와 ‘차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는 생명해양 분야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김진회 교수는 “이번 연구가 사회적으로 난치병 극복을 통해 인류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바이오 분야의 특화에 따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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