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는 학생부 위주 전형 79.8%, 정시는 수능 전형 54.5% 비중 가장 커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 2016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총 모집인원이 6905명 감소한다. △향후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전문대학의 선제적 대응 △고등직업교육 특성화 등 구조조정의 여파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는 11일,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16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21만9180명으로 전년도 대비 3.1% P인 6905명이 줄었다. 자율 정원 감축으로 2015학년도에 전문대학 모집인원이 4.8% 줄어든 것까지 포함하면, 2016학년도 모집인원은 2014학년도 대비 1만 8244명이 감소한다.

시기별로는 수시 모집에서 83.2%인 18만 2297명을, 정시에서는 3만 6883명(16.8%)을 선발한다.

수시는 대학이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자체 특별전형’ 모집 인원이 10만 913명(55.4%)으로 가장 많으며 정시는 일반 전형에서 가장 많은 2만 4920명(67.6%)을 모집한다. 4년제 간호과는 58개교에서 1만 126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학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면접 △실기 △서류 가운데 2개만 활용된다. 핵심 전형 요소별로 보면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전형(79.8%),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54.5%)의 비중이 가장 크다. 학업성적 반영 없이 산업체 인사가 학생 평가에 참여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은 21개 대학에서 1845명을 선발해 실시대학은 6개교, 모집인원은 54명 증가한다.

정시에서 수능을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에는 △국어 △수학에서 A/B형 모두 반영하고 26개교 일부 학과에서는 B형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농어촌 출신 및 저소득층, 사회․지역 배려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른 기회 입학전형 모집 인원은 3만 2115명이다.

수시 1차 접수기간은 2015년 9월 2∼24일, 2차는 2015년 11월 3∼17일이다. 정시 1차는 2015년 12월 24일∼2016년 1월 5일, 2차는 2016년 2월 11∼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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