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반 학생 반 이화여대, 관광객으로 '몸살'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이화여대가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문에서부터 교내  중심부인 ECC를 비롯해  대학본부, 대강당 등에서 관광객들이 마구잡이 사진촬영을 하며 면학분위기를 해치고 있어 학교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특이한 모양의 건축물인 지하캠퍼스 ECC는 가장 인기있는 촬영 장소지만 열람실과 강의실,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이 있는데다 건물내로 무단 출입과 무단촬영을 하면서 학생들의 항의를 받기도 한다. 학교측은 급기야 ECC 출입문 곳곳에 중국어를 가장 크고 선명하게 '관광객 출입금지' 팻말을 붙여 통제하고 있다.(맨 위) 중국인들에게는 이화여대에서 사진을 찍으면 부자 된다는 속설이 있어 관광 필수코스다.  13일 낮 ECC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두번째) 인기 촬영 코스인 정문 벽면의 배꽃 문양 부조.(맨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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