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마다 학생들의 리더십 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가운데 성균관대가 학생을 포함한 대학 구성원 전체의 리더십 개발을 전담할 전문적인 조직을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성균관대는 홍성호 학생복지처장 등 교수 4명으로 구성된 ‘리더십 위원회’를 신설하고 성균관대 구성원의 리더십 모형을 개발 관리할 방침이다. 오는 19일 발족하는 ‘리더십 위원회’에는 신완선(시스템공학), 유민봉(행정), 차동옥(경영) 교수 등 리더십 분야에서 명망을 얻고 있는 교수들이 참여하며, 이들은 ‘미래의 성균관대 지도자’, ‘한국형 지도자’ 만들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리더십위원회는 학생들의 리더십 교육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성균관대 교직원들의 리더십 개발까지 담당하게 된다. 이런 일환으로 성균관대는 올해 수시모집 합격생들과 총학생회 임원 등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리더십 교육을 갖는다. ‘성공하는 대학생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샵에서는 한국리더십센터(KLC)와 공동으로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에게 적합한 리더십 모형을 제시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또 내달 1일 기구개편을 통해 기존의 ‘취업’관련 부서에 ‘리더십’개념을 강조한 ‘경력개발센터’를 개원할 계획이다. 박재완 기획조정처장은 “사회 핵심인물들에게 ‘리더십’은 꼭 필요한 덕목인 만큼, ‘리더십 함양’의 문제를 취업을 위한 경력관리의 연장선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호 학생복지처장은 “우수한 인재가 제 몫을 다하도록 길러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며 ‘리더십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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