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입시 마감…다양한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 인기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경희사이버대가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과 다양한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이번 입시에서 지원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9일 경희사이버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201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청소년지도사 2급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공공서비스경영학과는 지난해보다 4배 이상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이 과정이 ‘수학여행 안전지도사’ 국가자격증 응시조건으로 인정받으며 현직교사와 교육 종사자가 대거 지원했다.

미국학과 역시 외국어학연수, 하계 영어캠프 등 다채로운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며 이번 입시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2014학년도 1학기부터 모집을 시작한 신설학과 모바일융합학과와 스포츠경영학과 역시 지원자가 꾸준히 몰려 인기 학과로 자리잡았다. 

고학력자의 지원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학사 학위를 가진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32.7%p 증가했으며 △경희대(15명) △성신여대(16명) △국민대(11명) △연세대(8명) 졸업생을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수도권 4년제 명문대 출신자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한국방송통신대 출신 43명, 경희사이버대 출신 22명 등 원격대학 졸업생들도 자기계발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경희사이버대에 편입학 지원했다.

다양한 환경의 지원자들에게 원활한 학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정원외 특별전형의 전체 지원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p 상승했다. 이중 산업체 위탁 전형은 40%p 이상이 증가했는데 이는 경희사이버대가 최근까지 기업(기관) 200여곳과 산학협력을 체결하며 직장인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 결과다.

또한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기회 균형 전형 역시 25%p 상승했으며 군위탁, 지역인재,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 등도 지난해와 동일한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경희사이버대는 “4년제 이상 학위소지자의 사이버대 재입학은 온라인 대학의 사회적 인식 변화와 가능성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18일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등록은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합격자 조회와 등록 안내는 입학홈페이지(www.khcu.ac.kr/ipsi), 전화( 02-959-0000)로 확인할 수 있다. 

2014학년도 후기 입학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에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입학식 이후 열리는 전체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신·편입생뿐만 아니라 가족·친지와 함께 하는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후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이 열려 교수와 동기들을 만나고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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