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학우를 위해 성균관대 학생들이 나섰다. 성균관대 총학생회는 현재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골수이형성증후군으로 투병중인 김광호 군(기계공학부 휴학중)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은 골수가 혈액을 만들어내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돼 각종 신체이상을 초래하는 질병으로 지난해 군복무중 이 병이 발병한 김광호 군은 지난달 27일 동생의 골수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았다. 그러나 김 군은 수술 후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혈소판 수치가 제 자리를 찾지 못해 하루에 1~2회 혈소판을 수혈 받고 있다. 김광호 군의 부모는 전남 순천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아버지마저 지난 12월경 눈을 다쳐 생업이 유지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 장아랑 자연과학캠퍼스 총학생회 간부는 “이 때문에 김 군의 가족들은 2억여원에 달하는 치료비와 함께 금전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주위의 도움을 호소했다. 성균관대 총학생회는 현재 교직원과 학생들을 상대로 모금운동과 혈소판 기증, 헌혈증 기부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 일반인을 상대로 홍보활동과 수익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문의 02-760-1411 / 031-290-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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