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준 교수 개발…국가 핵심기술 인정받아 향후 지원 기대

▲ (왼쪽 4번째)불 타지 않는 목재를 설명하는 박희준 전북대 교수(주거환경학과).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전북대(총장 서거석)는 이 대학 박희준 교수(주거환경학과)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불에 타지 않는 목재 제조 기술이 올해 국가 신기술 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가 신기술 인증은 정부가 우수한 기술력을 보증한다는 의의가 크다. 박 교수는 지난 20일 이 기술을 상용화 하고 있는 ㈜행복홈우드테크, 전북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인증서를 받았다.

박 교수는 지난 2011년 친환경 난연수지를 목재 내부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불에 타지 않는 목재를 개발했다. 박 교수는 이 기술 개발로 올 2월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목재 건축 분야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에 타지 않으면서도 △천연 향 △온·습도 조절기능 △천연 재색과 무늬 등 목재 본래의 기능까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국가 신기술 인증으로 향후 국가계약법에 의한 △정부 지원 △정부 조달제품 선정 △지속적인 기술연구 등 제도적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화재안전과 관련된 국민의 인명과 재산 보호, 친환경 주거환경 개선 등 국내 목재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상품화까지 추진할 수 있어 국가 위상 제고와 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가 예상된다.

박희준 교수는 “이번 국가신기술 인증을 통해 제도적 정부 지원까지 받음으로써 불에 타지 않는 목재가 더욱 기술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상용화와 수출 등을 통해 경제적으로도 더 큰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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