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기업정상화·사내대학 등 높이 평가

▲ 경일대는 22일 경영학과 동문인 LG디스플레이 석호진 위원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왼쪽부터 김관용 경북지사, 석호진 위원장과 가족, 정현태 총장. (사진=경일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22일 인문사회관에서 LG디스플레이(주) 석호진 노조위원장(남·54세)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석 위원장은 대한민국 전자분야 제 1호 명장으로서 외국계 투자기업의 100억 달러 투자유치 과정에서 큰 공로를 세웠다. 그 밖에 자진 임금삭감을 추진해 최단시간 회사정상화를 이끌고 사내대학을 설립해 직원 재교육에도 힘쓰는 등 노사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정현태 총장은 “노사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한 석 위원장의 리더십에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며 “경일대 6만여 동문의 모범으로서 모교 후배들을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는 “오늘의 노사문화를 있게 한 주인공이며 노동현장에서 실천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보인 석 위원장에게 명예박사를 수여하는 경일대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석 위원장은 “과분한 상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하며 아름답게 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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