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시험 조건 완화‧해외취업도 유리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대구가톨릭대의 5년제 건축학전공이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으로부터 건축학교육 프로그램 5년 인증(최상위 등급)을 받아 학생들의 건축사 시험 응시가 유리할 전망이다.

KAAB는 건축학 전문학위 교육과정을 위한 교과기준과 교육지침을 제시하고 전문 건축학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 및 자문 업무를 실행하는 교육부 인정기관이다.

대구가톨릭대 건축학전공은 심사에서 디지털과 재생 분야의 특성화교육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대구가톨릭대 건축학전공 재학생 또는 졸업생은 국내 건축사 자격취득을 위한 예비시험 면제, 건축사 시험 응시자격인 실무수련기간의 단축(5년에서 3년)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건축사 자격 취득을 위한 예비시험은 2019년까지 시행되며, 2020년부터는 KAAB가 인증한 5년제 대학 또는 대학원의 건축학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건축사사무소에서 3년간 실무수련을 받아야 건축사 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국제인증 건축사 자격 취득도 유리해졌다. KAAB의 인증을 받으면 캔버라협약 인증기관, 유네스코-세계건축가연맹(UNESCO-UIA), 건축학교육인증기구(UVCAE)의 인증을 동시에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여진 대구가톨릭대 건축학전공 교수(건축학인증센터장)는 “KAAB의 5년 인증으로 재학생 또는 졸업생들이 캔버라협약 회원국인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중국 등에서 유학하거나 취업하는 데 유리해졌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건축학전공은 학생들의 집중 교육을 위해 1학년부터 15명 이하로 스튜디오수업을 진행하며 교수들이 밀착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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