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2개 도시 빈민촌서 아프간 난민과 빈민에 안경 2300개 기증

▲ 경북과학대학 안경광학과 조태식 동문회장이 파키스탄 카라치시 지역민들의 시력을 측정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경북과학대학(총장직무대행 이춘옥)는 안경광학과 교수와 동문이 파키스탄 빈민가를 돌며 시력 검사 및 안경 2300개를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김대현 안경광학과 교수와 조태식 동문회장 등은 지난 25일부터 2주간 파키스탄 삔디시와 카라치시의 빈민가를 돌면서 아프가니스탄 난민과 지역민들에게 시력검사를 실시하고 안경을 기증했다. 봉사단은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와 폭우, 식중독 등을 겪으며 봉사활동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봉사 물품들은 이 학과의 ‘빛 사랑 나눔 운동’ 캠페인을 통해 교수·재학생·안경사협회·유관 산업체 도움으로 마련됐다.

김 교수는 “안경을 통해 밝은 빛을 보게 된 현지인들이 환한 표정으로 고맙다고 외치는데 어떻게 빈민국 안경봉사활동을 멈출 수 있겠나”라고 소회했다.

김 교수의 봉사 활동은 지난 2011년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2012년 인도, 2013년 레바논, 올해 파키스탄까지 이어졌으며 그간 총 7500개의 안경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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