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평가위한 비교과영역 위주로

지원동기·전공적합성 반영 선발
지역 취업률 1위·각종 사업 선정 등
준비된 인재 각 분야에서 두각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동신대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 92.4%를 선발한다. 올해 전체 모집인원 1709 명 가운데 수시모집에서 1579 명을 뽑는 것이다. 정시 가군/다군 모집에서는 130명을 선발하는데 그친다. 따라서 동신대 입학을 염두에 두는 학생이라면 수시모집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특히 군사학과와 한국어교원학과, 안경광학과, 뷰티미용학과, 항공서비스학과, 생활체육학과, 방송연예학과, 실용음악학과는 정시모집을 하지 않는다.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서만 신입생을 뽑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 동신대 형 인재 확인하고 지원해야 = 동신대는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학생부 성적에 교과영역 뿐만 아니라 비교과영역(출결, 봉사시간)까지 반영한다. 면접도 교과보다는 동신대가 양성하고자 하는 Together형 인재 선발의 기준에 맞춰 진행한다.

동신대는 “동신대는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반영하고, 면접도 교과영역보다는 인성과 적성을 전반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비교과 영역 위주로 진행한다”라며 "지원동기와 기본소양, 전공적합성 등을 주된 평가요소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한의예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의 경우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학생부 성적(교과 70%+비교과 30%)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실용음악학과는 면접을 실시하는 대신 학생부 성적 40%(교과 28%+비교과 12%)와 실기성적 60%를 적용해 합격자를 가린다. 군사학과는 학생부 80%와 면접 20%로 합격자를 뽑고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이들 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는 학생부 성적 80%(교과 56%+비교과24%)와 면접 성적 20% 만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한의예과와 간호학과는 지역인재전형이 처음 만들어졌다. 광주·전남·전북 지역인재로 한의예과 8명, 간호학과 37명을 뽑는다.

수시전형의 원서접수는 9월 11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실시된다. 10월 1~2일에는 면접과 실기평가를 실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학과(한의예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군사학과)는 12월 6일 이전에, 나머지 학과는 10월 13일 이전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 인성교육 활성화와 광주전남 취업률 1위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동신대의 화려한 성적이 화제다. 동신대는 졸업생 1천명 이상 규모의 일반대학 가운데 2009년, 2010년, 2011년, 2013년 광주전남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2012년 기관평가 인증, 2012년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 선정에 이어 2014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사업) 2단계와 CK-1(교육부 대학특성화지원사업)에 뽑혔다. 명품 학과 육성을 위한 대학 자체 학과특성화사업 추진,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역시 선정돼 '내실있는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재학생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충분하다. 김필식 총장은 직접 5년 전부터 학생들과 독서클럽을 결성해 매월 2차례 독서토론 모임을 갖고 있다. 김 총장은  모든 학과를 일일이 방문해 신입생들에게 특강을 하는 등 스킨십 행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동기부여를 한다.

동신대는 높은 취업률 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적 수준도 높였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개설된 한의학과 의 경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한의사 국가고시 100% 합격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경광학과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국가고시 100% 합격을 기록하고 있다.

대학 내 인재육성관에서 공무원시험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는 경찰행정학과는 지난해 경찰공무원 시험에 무려 48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광주·전남 1위는 물론, 전국 대학 중에서도 수위권의 성과다. 소방행정학과 역시 지난해 11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하며 광주․전남 지역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 개설된 군사학과는 해병대, 육군 등 군 장학생 1차 선발시험에 남학생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필식 총장은 그동안 쌓아왔던 성과를 토대로 올 2학기부터 실력 동신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시행해 동신대학교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면서 나주 혁신도시 이전 기관 16개 가운데 올해 말까지 한전을 비롯해 13개 기관이 이전하는데 이들 기관들과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중심 대학으로서 위상을 강화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인터뷰> 이진수 입학처장 "하고자 하면 뭐든 지원하는 학교"

이진수 입학처장은 동신대를 학생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교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것이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인 'ASP'다.

이 처장은 "학생들이 주제를 정해 팀을 만들면 대학에서 스터디 룸과 지도 교수비, 학습교재비 등을 지원해주는 것이 ASP프로그램"이라며 "정규 수업에서 하기 힘든 심화학습이나 보충학습, 전공 관련 자격시험이나 자격증, 외국어, 국가고시 준비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다"고 밝혔다.

ASP 프로그램은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이나 국가시험 합격률에 큰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아 참여하는 학과와 학생이 늘고 있다.

이 처장은 마일리지 장학제도 역시 동신대의 대표적인 지원제도로 꼽았다. 그는 "재학생들이 자기 계발을 했을 경우 항목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10만점이 넘으면 적립 점수의 2배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라며 동신대만의 마일리지 장학제도를 소개했다.

동신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외국어 영역(토익, 텝스,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외국인학생), 전공 영역(자격증, 공모전 입상, 직전학기 성적 향상 등), 사회봉사 영역(봉사활동, 해외봉사, 헌혈 등), DS 영역(Dream & Smile, 교육프로그램 및 취업프로그램, 상담, 독서 등), 문화 영역(문화유적 답사, 박람회 참가, 공연전시 관람, 연극 영화 관람, 스포츠 관람 등) 등 다섯 가지 영역에 걸쳐 쌓을 수 있다.

대정 드림 프로그램과 대정 스마일 프로그램은 동신대가 ‘취업 강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이 처장은 "2학년들로 구성된 대정 드리머들은 자신의 꿈을 위한 목표 설정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초 골격 다지기에 집중한다. 이들은 1학기에 한국사, 국어능력인증시험, 영어강좌를 집중적으로 듣고 2학기에는 국어 특강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강좌, 수준별 영어강좌를 수강한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최근 채용시장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국어, 한국사, 영어 실력을 탄탄히 한다"고 말했다.

대정 스마일은 꿈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해가는 프로그램이다. 진로가 결정된 학생들인만큼 공통과정과 직무별 특화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이 처장은 "기업부문, 공공서비스, 보건․의료서비스, 문화․관광서비스 등 4개 분야로 구분해 국어능력인증, 한국사검정능력, 토익영어를 선택적으로 수강하고, 직무별로 취업에 필요한 능력을 키운다"며 대정 스마일을 통해 학생들의 꿈이 구체적으로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