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특성화, 가치를 만드는 창조형 인재로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인덕대학교는 201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3년제 16개 학과 및 2년제 11개 학과 총 1797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 정원 내‧외 835명, 수시 2차에서는 정원 내 962명을 뽑는다. 수시 1차는 오는 9월 3일부터 27일까지, 수시 2차는 11월 4일부터 1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수시 1차 합격자는 10월 17일 오후 1시, 수시 2차는 12월 5일 오후 1시부터 인덕대학 홈페이지(www.induk.ac.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애 부담 최소화 = 올해 수시모집 역시 수능 부담을 줄이고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앴다. 때문에 정원 내 모집은 일반‧특별전형에 관계없이 고등학교 2학년 학생부성적만을 활용한다. 다만 수시 2차 대상 학과인 △방송연예과(내신20%, 실기80%) △중국어과(내신60%, 면접40%) △시각디자인과(내신40%, 실기60%) △관광레저경영과(내신50%, 면접50%)는 내신에 실기‧면접을 추가 반영해 학과별 실기 및 면접 종목이나 날짜, 성적반영비율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정원 외 모집에는 △농어촌 또는 도서‧벽지 출신자 △기회균형 선발자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 소지자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이 있다. 해당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외 추가 제출 서류들이 있으므로 반드시 입시요강을 확인해 입학사정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 소지자의 경우 창업 특기자 선발을 통해 창업 장학금 지급과 공동 창업 준비 공간 및 시설지원 등의 특전혜택을 받게 된다.

주얼리디자인과, 방송연예과, 만화‧영상 애니메이션과, 중국어과는 독자전형(대학자체기준)으로 정원 외 모집을 실시한다.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을 자체 기준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 전문 창업교육부터 시장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CEO 길’이 열린 대학 = 취업률 하락과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재학 중 전공 관련 창업을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의 역할이 커지는 추세다.

인덕대학교는 2000년 ‘취업을 넘어 창업으로’ 라는 슬로건 아래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했다. 학생들이 교내에서도 전문적인 창업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어 인덕대학교는 창업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2009년 제2의 창학을 선포한 이후 ‘21세기 글로벌 창업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업교육을 꾸준히 확대 지원한 결과, 2013년에는 전문대 유일의 사관 학교식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학교는 창업에 필요한 자금과 공간, 전문교육, 전담 멘토링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재학생과 졸업생의 창업을 도우면서 최고경영자(CEO)를 체계적으로 양성 중이다.

인덕대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창업강좌 개설 △창업동아리 육성 △창업아카데미 등 창업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자 등록,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전문가가 원스톱으로 돕는다. 또 인덕창업대전과 인덕해외창업지주회사, 한‧중창업연맹 등으로 창업 기반을 넓히고 1인 1특허 지원 및 창업동아리를 통해 창업 역량을 높일 수 있다. 이 결과 실제로 재학생들의 창업 도전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기술에만 집중됐던 창업이 디자인까지 분야가 확대됐다.

인덕대학교 해외창업시스템을 통해 중국에서도 창업아이템 판매가 가능하다. 이는 중국 펑타이과기원과 설립한 베이징의 ‘인덕대학 창업지주회사’와 북경의 ‘북경인덕창업유한공사’를 통해 현지 창업지원과 중국판매 대행을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한-중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해외창업캠프 △해외시장조사단 파견 등 프로그램으로 중국 대학생과 지식 공유 및 중국시장 분석 기회를 가지며 해외 창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인덕대학교는 서울시 민간위탁 창업센터인 ‘아스피린 센터(ASPIRIN CENTER)’의 전문 협업기관으로 선정돼 ‘창업 실행분야(Pre-BI)’의 교육과 멘토링을 전담해 개인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창업 초기경영을 위한 실무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공학‧디자인 융합교육 강점… ‘Y자형 창조적 인재’ 키워 = 인덕대학교 교육의 가장 큰 강점은 여러 분야에 정통한 융합형 인재를 키운다는 점이다. 특히 대학 설립 초기부터 공학과 디자인 교육을 선도해왔으며 타 대학들보다 한발 앞서 공학‧디자인 융합교육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년도 융합형디자인육성사업 참여대학으로 선정되며 전문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 인덕대학교는 ‘Y자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적용 중이다. Y자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마켓메이커 △커뮤니케이터 △디자인테크니션 등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해낼 수 있는 인재를 기르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단과대 별 수업 대신 기업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 강의로 융합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를 높이고 디자인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체험하면서 융합 매커니즘을 습득한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인 공학과 소프트웨어인 디자인이 융합된 아이디어를 직접 보고 구현해 낸다. 강의실에서 나오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기업 실무진의 손을 거쳐 상품화까지 진행되며, 졸업 후 창업까지 모색할 수 있다.

참여 학과는 △메카트로닉스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과 △정보통신과 △시각디자인과 △디지털산업디자인과 등 5개로, 융합디자인 전문학사 및 융합디자인학사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디지털산업디자인과는 3년제와 4년제 과정 두 가지가 있어 융합형 인재육성에 유리한 학제로 운영돼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학과다.

■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자기주도 중심‧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 인덕대학교는 재학생들의 국제화 의식 함양 및 글로벌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제화 사업을 운영 중이다.

매년 영어, 일본어, 중국어권으로 파견하는 글로벌 현장학습과 글로벌 전공 팀별 프로젝트 등 전문대학생 해외현장실습은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덕대학교의 특성화 사업이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기업 인턴십과 팀별 현장 미션 수행 등 자기 주도적 활동으로 글로벌 기업 문화를 습득하고 해외 동향을 파악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특히 해외 인턴십 파견 프로그램은 국고‧교비 지원을 통한 해외 취업 우수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때문에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다.

그 외 일본‧대만‧중국 3개국 13개 대학과 자매대학을 맺어 유사계열 전공에 맞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으며 협정에 따라 입학금과 수업료가 면제된다. 방학 중 영어‧일본어‧중국어권 자매대학으로 어학연수가 가능한 글로벌 어학연수 장학 프로그램부터 외국어 공인자격증 취득 특강, 단기 해외 문화체험 프로그램까지 학생들의 전공과 외국어 능력에 따라 맞춤식 국제화 사업을 전개하며 매년 300명 이상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

인덕대학교는 방송연예 및 디자인에 강점이 있는 대학으로 외국 학생들의 관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난해 7월 ‘한류’를 사랑하는 러시아 K팝 연수생들에게 한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또 2012년 국내 첫 나이지리아 국비 기술 교육생 41명 유치를 통해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로 그 폭을 넓혔다.

[인터뷰] 김태정 입학처장 "재학 중 창업까지 진로고민 해볼 수 있어… 4년제와 동등한 학사학위 취득도 가능"

-인덕대학교만의 강점은.
“취업과 창업을 실질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인덕대학교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사관 학교식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선정돼 재학생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창업지원이 가능하다. 전 학과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재학 중 진로 고민에서 취업만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창업에 관련된 특강과 동아리 활동, 중견기업 인턴십 등을 통해 창업이 학생 스스로에게 맞는 길인지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인덕대학교의 인재상은.
“인덕대학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나를 바쳐 남을 섬기자’ 라는 그리스도 정신을 바탕으로 한 봉사정신과 ‘손과 머리로 無에서 有로’ 라는 창조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건학 이념을 이해하고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 자신의 인생과 장차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고자 하는 이상을 가진 학생을 뽑고자 한다.”

- 합격을 위한 ‘팁’을 준다면.
“면접‧실기 평가가 있는 학과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부 10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평소에 내신 성적 관리를 잘한 학생이라면 원하는 학과에 소신 지원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수시 1차 모집 합격자는 수시 2차 및 정시모집에 복수지원 할 수 없으므로 입학취소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인덕대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
“전문학사 학위 취득 후 본교에서 인덕대학교 총장 명의의 4년제와 동등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건축학과 등 14개 학과에 산업체 경력 없는 전공심화과정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전문대학 졸업 후 4년제 대학으로 편입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해당 학과 전공심화과정으로 진학해 전공에 대한 심화학습을 통해 학사학위 취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수험생들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설치 학과로의 진로를 고민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때문에 그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을 심도 있게 고민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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