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과 등 9개 기존 학부에서 학과 변경… 첫 신입생 모집

주도적 학습으로 높은 교육 성과 강점
한식조리·고전문학 분야 특성화 중점

▲ 전주대는 한식조리와 고전문학 특성화에 중점을 두고있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전주대는 입학할 때보다 졸업해서 사회에 나갈 때 'Output'이 강한 대학이다.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 덕분에 우리 대학에서 4년을 보내고 나면 자신의 목표를 이뤄낸 진정한 수퍼스타가 된다”

박병도 입학처장의 말이다. 전주대는 1964년 설립돼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세계적인 지역 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 개개인이 정한 목표의 성취 여부를 기준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학생 스스로 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개진해 나가는 일에 많은 지원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올해 2000~3000명 졸업생 규모 대학 중 전국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일반전형 학생부 100% 반영… 수시모집 총 2회 지원 가능 = 올해 전주대는 예체능계열 학과 등을 제외한 일반학생 전형의 면접고사를 폐지했다. 대학입학 전형의 간소화와 고교 교육과정 중심의 대입전형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일반학생 전형은(예체능계열 제외)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정시모집까지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특히 수시모집 지원에 신중해야 한다.

전주대는 전 계열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출신계열에 상관없이 희망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는 총 2회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학생 전형 1회, 그 외 전형에 1회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전형 외의 전형은 △수퍼스타 △(예비)창업자 △농어촌학생 △기회균형선발 △특기자 △만학도 △국가보훈대상자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이다.

또한, 2015학년도에는 총 9개 학과가 기존 학부단위에서 학과로 분리돼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해당 학과는 △경영학과 △회계세무학과 △물류무역학과 △건강기능식품학과 △환경보건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다.

▲ 전주대 스타타워.

총 2074명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 1289명 최다 = 전주대는 올해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정원의 73.7%인 207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1289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학생 1219명 △만학도 10명 △국가보훈대상자 10명 △특성화고교 출신자 30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10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10명을 모집한다.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하여 학생부 비교과를 중심으로 교과,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을 종합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605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수퍼스타 470명 △(예비)창업자 20명 △농어촌학생 55명 △기회균형선발 60명 등이다.

특기자를 포함한 실기 위주 전형에서는 175명을 선발하며 △일반학생 141명 △특기자 전형 34명을 선발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은 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인 수퍼스타 전형에서는 학생부, 자기소개서를 통해 모집정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이후 1단계 성적(50%)과 개별 심층면접(50%)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단 학생부 교과전형의 일반학생 전형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에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함으로 유의해야 한다.

다양한 학사제도로 학생들 의욕 고취 = 전주대는 도서관 및 학생편의 복합건물인 스타센터, 18층짜리 기숙사인 스타타워, 기존 기숙사인 스타홈과 스타빌 등 건물명에 ‘스타’란 단어를 사용한다. 또한 StarT 프로그램, StarNet 프로그램, StarTrack 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장학혜택을 위한 각종 학사제도도 특화하였다. 이것은 스타의식을 키워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주대만의 전략이다.

전주대는 다양한 학사제도로 학생들의 의욕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장학금제도가 특색을 갖고 있다. 장학금 지급 기준은 성적이 아닌 학생 개개인이 정한 목표의 성취 여부로 판가름한다. 전주대 측은 “장학금은 자기 목표의 성취여부에 기준을 두어 모든 것을 포인트로 인정해 장학금을 준다”며 “모든 학생이 자신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이뤄내는 스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주대 전경.

산학협력과 창업 등 학생 지원 ‘탄탄’ = 전주대의 탄탄한 산학협력은 취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대는 기업 친화적인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했다. 특히 ‘가족회사’관리를 활성화해 대학 체질을 산학협력체제로 전환했다. 전주대가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기업체는 753개(지난해 기준)이다. 전주대는 산학네트워킹을 통한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에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다.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시켜 취업마인드를 고취시키고,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취업능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전주대는 창업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호남권 유일의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되는 등 4년 연속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창업 관련 강의를 개설하여 연간 1300명 이상의 많은 학생이 창업 교육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다수의 학생창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창업동아리, 창업서포터즈 등 활동이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고취시키고 있다.

전주대는 한식조리, 고전문학 등 지역 특성에 기반을 둔 분야 육성에서도 두드러진다. 전주대는 먹거리가 풍부하고 식문화가 발달한 전북지역의 장점을 살려 한식조리 분야를 특성화했으며, 국가 지원사업으로 큰 결실을 맺고 있는 한국 고전 및 국역번역거점 연구소를 발전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 박병도 전주대 입학처장

[인터뷰]박병도 입학처장 "면접 통과하려면 제출서류 미리 숙지해야"

-면접을 잘 볼 수 있는 팁은.
"학생부 종합전형의 심층면접은 사정관 2인 대 학생 1인 면접으로 인성, 적성 및 잠재력 등이 주된 평가 요소이다. 기존 구술고사식 전공면접을 폐지하고,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한 질문으로 제출서류 진위 여부와 전공 관련 인·적성을 평가하게 된다. 따라서 지원자는 제출하는 서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활동내용에 대해 정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학생 전형 면접에서는 △인성 △가치관 △적성 △지원동기 △교양 △일반상식 △의사표현능력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면접 전 이슈화된 시사문제 등을 알아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선발되려면.
"수퍼스타, (예비)창업자, 농어촌학생, 기회균형선발 전형은 교과 성적보다는 △전공적합성 △인성 △잠재력 △발전가능성 △창의성 △학업의지 등이 고려 대상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학교생활에 충실했고 본인의 열정을 보여준다면 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대학 (예비)창업자 전형은 전국 21개 대학만 선정되는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우수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면접 때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면 될 것이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교육만족도 1위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의 브랜드를 활용한 특성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호텔식 기숙사와 최첨단 스타센터(도서관)를 비롯한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인 프로젝트제, 전공 취업 체험제, Star T프로그램 등 각종 차별화된 학사제도를 마련해 면학 분위기를 향상시키고 취업률 100%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는 다소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잠재력이 풍부한 학생들을 발굴해 수퍼스타로 키워내는 게 우리 대학의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하고 있다. 꿈이 있는 학생,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학생 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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