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간호학과 입학정원 52명으로 증원… 간호학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주의해야

사회복지 특성화대학… 대학장애학생복지지원평가 ‘최우수대학’ 선정
전국 유일 NGO 석·박사 과정 개설 NGO 연구 새 지평 열어

▲ 한일장신대는 사회복지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대학장애학생복지지원평가에서 ‘최우수대학’‘우수대학’ 등 평가를 받았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한일장신대는 1922년 배움의 기회가 거의 없었던 여성들을 위한 여성성경학교로 시작해 올해 개교 92주년을 맞은 기독교 종합대학교다. 오랜 역사와 전통만큼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 대학재정지원평가에서 신학대학 중 우수대학으로 인정받았고, 2002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실시한 사회복지학부 학문분야평가에서 2개 영역 최우수대학, 1개 영역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또 ‘차별 없는 교육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장애학생들이 건강한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2003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대학장애학생복지지원평가에서 전국 186개 대학 중 12위, 전라도 지역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2008년과 2011년에는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2006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실시한 제2주기 대학종합평가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이 대학은 ‘발전전략 및 비전’ 영역에서 ‘최우수’,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영역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한일장신대는 오는 9월 11일~18일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196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지난해 신설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간호학과의 경우 올해 입학정원이 52명으로 증원됐다. 일반모집 단위 중 간호학과만 학생부 성적에 대해 내부계산식을 적용하고,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므로 간호학과 지원자는 유념해야 한다. 간호학과의 경우 수능 3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합이 9등급 이내이거나 1개 영역이 3등급 이내여야 한다. 단 B형 응시자는 1등급 상향조정된다.

▲ 한일장신대 전경.

돈 없어 학업 중단하지 않도록… 신입생 전원 1년 장학금 지급 = 한일장신대 신입생은 다른 대학에서 누릴 수 없는 엄청난 특전이 제공된다. 2015학년도 신입생 전원(간호학과 제외)에게 1년간 200만원의 교회지원장학금이 지급된다. 신입생이 일정 수준의 성적을 유지할 경우 졸업할 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회지원장학금은 2012~2014학년도 입학생들에게도 지원되고 있다.

또한 이 대학은 2015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대학 입학 전에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인재 양성 △타 문화 이해와 체험 △우리 역사의식 고취 △새내기 간 친목과 화합을 목적으로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일반 재학생들도 장학금 특전이 제공된다. 한일장신대의 장학금 수혜율은 무려 130.8%에 달한다. 한일장신대는 학생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일을 줄이고 학생들의 면학 의욕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뿐만 아니라 일정 성적기준을 충족한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새터민에게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교회를 섬기는 차원에서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그 자녀들에게도 매 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밖에 교내 각 곳에서 근로하는 학생들에게 주는 근로장학금, 학생회 임원에게 주는 봉사장학금, 가족이 함께 다닐 경우 지급하는 가족장학금, 대회에서 일정성적을 낸 양궁부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양궁부장학금 등 다양한 종류의 장학금이 있다. 또한 총동문회, 각 학부 동문회, 한일장학문화재단을 비롯해 전국 교회에서 지원하는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해마다 한일장신대 장학혜택은 증가 추세에 있다. 2013년 장학금 수혜율(대학정보공시자료)은 130.8%로 대부분의 재학생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3192만8000원으로 매우 높은 수치다.

▲ 한일장신대는 올해 9월 11일~18일 동안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봉사와 나눔 정신 강조… 사회복지학문분야 평가 우수대학 = 한일장신대는 특히 사회복지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대학 사회복지학부는 1981년 전라도 지역 최초로 설립됐다. 올해는 개설 33주년을 맞아 신앙과 사랑실천을 겸비한 사회복지전문가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10명의 우수한 전임교수를 확보해 지역 제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하는 2500여 명의 동문들도 탄탄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

이런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부는 2002년 사회복지학문분야평가에서 교육성과(취업률)와 교육과정 및 수업영역 등 2개 영역에서 최우수대학 1개 영역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2003년 처음으로 실시돼 매년 시행되는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에서도 호남지역대학 중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2000년부터 매 학기 유럽지역의 선진사회복지기관에서 사회복지실습을 실시하고 독일 사회복지전문가를 초청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도 강점이다.

특히 한일장신대는 전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동문 인프라를 구축해 105개 사회복지기관․시설과 산학협약을 맺었다. 또한 미국 인디아나주립대와 자매결연을 체결해 공동학위과정도 운영 중이다. 졸업생들의 판로 개척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사회복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이 대학의 건학이념, 정신과 맞닿아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한일장신대의 대학 교육 슬로건은 ‘그리스도 정신이 깃든 인성․영성․지성의 전당’이다. 한일장신대는 이 슬로건 아래 아름다운 인격 형성, 모범적인 그리스도인의 자질과 맑은 영성 형성, 알찬 학문을 연마해 지성을 가꾸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오덕호 총장은 “섬김의 자세와 능력을 갖춰 교회와 사회에서 존경받고 신뢰받는 명품 학생들을 배출하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이러한 정신을 축약한 ‘Be A+ SERVANT(섬김의 종)’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Be A+ SERVANT’ 인재란 100년의 역사를 이어갈 섬김과 나눔의 글로벌 지도자로서 ‘영적인 사람(Spiritual Person), 열정적인 헌신(Enthusiastic Devotion), 합리적인 생각(Reasonable Thinking), 혼신의 노력(Vigorous Effort), 돕는 마음(Assisting Mind), 고매한 인격(Noble Character), 하나님 중심의 삶(Theocentric Life)의 7가지 덕목을 갖춘 인재를 말한다. ‘A+’는 국가와 사회, 교회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또는 ‘명품’ 인재를 의미한다.

▲ 한일장신대 교정.
NGO분야 특성화… NGO연구 새 지평 열어 = 한일장신대는 지방 최초이자 전국 대학에서 유일하게 NGO 학사와 석‧박사 전 과정을 개설했다. 이로써 호남지역 NGO학 연구와 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한일장신대는 2002년 NGO정책대학원을 설립하고, 2005년에 NGO정책연구소와 NGO아카데미를 열었다. 2006년에는 일반대학원 NGO복지정책학 석‧박사과정을 설치하고 2011년 인문사회과학부에 NGO학과를 신설했다.

한일장신대는 이를 바탕으로 NGO전문인재 양성을 대학의 특성화 과제로 확정했다. △국제협력 NGO전문가 및 기독교지도자 육성 △지역시민사회발전 전문가 및 지도자 육성 △지역의 사회적 기업가 및 전문가 육성을 교육목표로 삼아 세계적 수준의 NGO교육과 연구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론과 현장실무교육이 창의적으로 결합된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학제적이고 통섭적인 방법이 적용된 프로젝트형 수업과 연구를 진행한다. NGO학과 관련한 국내외 대학, 연구소, 학회, 기관, 국제기구, 전문가와 실무자와의 상호협력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이런 결과 한일장신대는 NGO분야에 대외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일장신대는 2011년 전북지역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하는 국제 NGO 경영인력양성 해외연수사업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해마다 6700여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15명의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1인당 국고 450여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1개월간 국내 교육과 5개월간 국제 NGO기관에서 현지연수를 실시하고, 연수를 마친 자는 해당 기관에 취업해 NGO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2011년에는 이 대학 NGO학과가 한국사회과학기반연구사업(SSK)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로써 10년간 41억1400만원의 연구비를 받아 120명의 학사, 60명의 석사, 15명의 박사과정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장학금 혜택은 오는 2021년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NGO기관과 산학협약을 체결해 NGO인력의 훈련과 취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연 3~4회 NGO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NGO학문 발전과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2002년 10월 호남지역 최초로 신설된 NGO정책대학원은 다양한 NGO에 종사하고 있는 지도층과 예비지도자들에게 전문적인 지식과 훈련을 제공해 지역시민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NGO정책대학원은 2006년 유럽 NGO사회복지기관 연수 및 학술세미나를 실시하고, 2012년 사회적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회적기업 경영아카데미’를 개설·운영해왔다. 또한 2012년에는 NGO정책대학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념예배, 학술세미나, 종합정책토론, 산학협정식, 체육대회, 한일NGO의 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NGO정책대학원은 학·관·산 전문교육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 시민사회단체 및 기관과 산학교류 협약을 맺고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NGO학문분야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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