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태 경일대 총장, 취임식 대신 소통의 비빔밥 직접 배식

▲ 정현태 경일대 총장(맨 오른쪽)이 화려한 행사 대신 학생들에게 비빔밥을 나눠주며 총장 임기를 시작했다. (사진=경일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경일대 제 6대 정현태 총장이 화려한 취임식 대신 학생들에게 비빔밥 배식을 하며 새로운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4년 전인 지난 2010년 9월 1일자로 제 5대 총장에 선임된 정 총장은 임기 동안 입학정원 470명 증원,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대학특성화사업·링크(LINC)사업·창업선도대학 사업 등 대규모 국비사업 유치, 기숙사 신축 등 캠퍼스환경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법인이사회에서 연임이 결정됐다.

이날 정 총장은 연임 취임식 대신 점심시간에 학생식당에서 ‘콜라보레이션 가마골 비빔밥’ 배식행사를 통해 조용하게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

모두 1200그릇의 비빔밥을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식한 이날 행사에는 정 총장을 비롯해 윤진필 총동창회장, 정재일 부총장, 김건오 총학생회장도 함께 동참해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가한 정주연(간호3) 씨는 “총장님이 직접 퍼주시는 밥이라 더 맛있는 것 같다”며 “새롭게 시작하시는 4년의 임기 동안 지금처럼 학생중심의 대학경영과 대학발전에 힘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정 총장은 “오늘 학생들에게 나눠준 비빔밥처럼 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을 비롯해 기업과 지역사회까지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대학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 총장의 임기는 이날(9월 1일)부터 2018년 8월 31일까지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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