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미래부 차관 제2차 정책협의회 개최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김신호 교육부 신임 차관과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중회의실에서 두 부처 차관 간 제2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5월 두 부처간 체결된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에 따라 마련됐다. 두 부처는 지난 1월 개최된 제1차 정책협의회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각 부처가 제안한 신규 협업과제의 추진을 논의할 예정이다.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될 과제는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과학교육 강화 및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다. 교육과 ‘비타민 프로젝트’도 담겼다. 교육부는 데이터 기반 학습활동 분석기술 등 스마트 학습 지원 서비스 개발을 비롯해 교육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미래학교 시범 운영에 협력하고, 미래부는 교육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신기술 요소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차세대 산업으로 각광 받는 3D 프린터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육 등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온라인 대중공개강좌(K-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활성화 대책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온라인으로 우수한 강좌를 대중에 공개해 학점을 인정해주는 등 학사관리를 지원하게 될 ‘K-MOOC 사업 추진 협의체’에 미래부도 참여해 콘텐츠 개발과 공유 등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제안했다.

두 부처는 지난 1차 협의회에서 교육부가 제안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국가자격체계(NQF) 구축 협력 △2015 세계교육포럼 등 6개 과제를, 미래부가 제안한 △공과대학 혁신방안 등 8개 과제를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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