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대구과학대학을 방문한 일본 벳푸(別府)대학 학생들이 국방기술행정과에서 사격 체험을 마친 뒤 지도교수·학생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 대구과학대학(총장 김향자)이 1일 자매결연 대학인 일본 벳푸(別府)대학 단기 대학부 초등보육과 학생 60여명을 초청해 교류행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두 대학 간 글로벌 인적 및 문화교류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벳푸대학 학생들은 간호학과 실습실에서 분만 시뮬레이션을 관람하고 보석감정·주얼리과와 국방기술행정과에서 장신구 만들기와 실내 공기총 사격 등을 체험했다.

벳푸대학의 시지미 유이(초등보육과, 1) 씨는 “지난해 벳푸대학에서 어학 연수한 친구들을 이렇게 다시 만나서 기쁘다”며 “예쁜 장신구를 직접 만들어보며 한국문화를 경험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미타가 이카호(초등보육과, 1) 씨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인터넷으로 동영상이나 사진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와 체험해 보니 색다른 즐거움이었다”며 “국방기술행정과에서의 사격체험 또한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는데 옆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도와주신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현 국제교류센터장은 “짧은 일정이지만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해봄으로써 글로벌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외국 대학·산업체와 협약해 학생들이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 속에서 글로벌 현장학습과 어학연수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구과학대학은 지난 하계방학 동안 간호학과를 비롯해 24개 모든 학과를 대상으로 외국현장문화체험을 실시하는 등 재학생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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