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학교법인 원광학원(이사장 신명국)은 제12대 원광대 총장 공모를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정세현 원광대 총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만료된다. 원광학원은 제11대에 이어 제12대 총장도 공모를 통해 선임키로 했다. 앞서 2010년 원광학원은 교수협의회와 직원노동조합 동의를 얻어 총장직선제를 폐지하고, 후보 공모를 통해 정 총장을 선임한 바 있다.

교내인사는 교수경력 10년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교외인사는 △정부 고위공직자 △대학교 총장 △대기업 최고경영자를 역임해 지도력과 경영능력이 인정된 자 △세계적 수준의 학식과 덕망을 갖춘 자 등 지원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총장 입후보자는 경력진술서, 대학경영계획서 등을 갖춰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장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원광학원은 원광대 총장후보자 공모 시작과 함께 총장후보자를 평가할 평가위원회 15명을 각 주체별로 추천받아 구성할 예정이다. 평가위원회는 △교수위원 7인 △직원위원 3인 △법인위원 3인 △교단위원 2인으로 구성되며, 다음달 14일부터 후보 심사와 선정에 나서게 된다.

총장후보자들은 3차례의 공개토론회와 역량평가, 평가위원회의 검정을 거치게 된다. 평가위원회에서 총장후보자 평가보고서를 채택해 원광학원 이사회에 추천하면, 원광학원 이사회는 추천받은 총장후보자 중 1인을 원광대 제12대 총장으로 선임한다.

원광학원 측은 "이번 총장 선임이 대학발전과 도약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학 비전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이 초빙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