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경쟁력 제고 위해 노력할 터"

여수대는 22일 오전 둔덕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제3대 이삼노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달웅 전국국·공립대 총장협의회장(경북대 총장), 김충석 여수시장(총 동창회장)을 비롯, 각급 기관장과 교직원 등 7백여명이 참석했다. 이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직원, 학생,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방 국립대로서 대학이 처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여수대가 지역 명문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지방대학이 처한 현실 등을 감안할 때 어깨가 무겁지만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우수 교수 확보, 교수들의 연구 및 교육 능력 향상, 효율적인 학교행정, 졸업생 취업률 제고, 지역사회 지지, 대학 재정 확보 등이 필요하다”며 학내구성원과 지역의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이 총장은 전남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미조리 콜럼비아대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학생생활연구소장, 학생처장, 교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4월2일 교직원이 참여한 직선제에서 총장임용후보로 선출된 이 총장은 여수대가 4년제로 승격된 이래 최초로 선임된 교내인사이기도 한다. 총장선거를 치러내느라 이번 누리사업에서 2개의 대형과제와 1개의 소형과제 협력대학으로 참여하는데 만족해야 했던 여수대가 신임총장 취임으로 대학 운영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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