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취임식서 국가고용률 달성 등 5가지 실천과제 추진 의지 밝혀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이승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 신임회장이 17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취임식을 열고 “정부·산업체와 같이 개방·소통·협력의 전문대학 3.0을 통해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전문대학 국가고용률 70% 달성 등 5가지 실천과제를 추진해 전문대학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취임사를 하고 있는 이승우 신임 회장. 한명섭 기자
이 신임회장은 “지금이 전문대학의 위기이자 동시에 호기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안이 무엇인지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대학 구성원 모두가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개척자적 자긍심을 바탕으로 교육의 본질을 재정립하는 데 힘을 결집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추진하고자 하는 5가지 실천과제는 우선 전문대학 국가고용률 70% 달성에 기여하는 것을 비롯 △산·학협력 체제를 통한 직무미스매치 문제 해결 △학습자 중심의 창의적 교육 실천 △평생직업교육 중추기관 역할 집중 △교육복지와 글로벌화 지향 등이 포함된다.

이 회장은 “특성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연간 15만 명을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동시에 산업체와의 윈-윈 모델을 구축해 수요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선순환구조 체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국정 과제 가운데 후속적 추진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고등직업교육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책적 목표에 걸맞은 예산의 지원 확대가 실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교육부, 이기우 전(前) 전문대교협 회장, 전문대학 관계자들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소통해 낼 것을 강조했다.

▲ 취임식에 참석한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임원 등 총장들과 내빈들이 전문대의 발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명섭 기자
한편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한석수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은 “이 회장은 탄탄한 경륜을 바탕으로 전 회장이 닦아놓은 길 위에 르네상스를 이뤄주실 것”이라며 “교육부 역시 5가지 실천과제를 유념하고 파트너십을 발휘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고용노동부 관할인 폴리텍과의 관계 정립이 잘 되어야 전문대학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총 역시 교육단체로서 회장과 목소리를 함께 내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본지의 이인원 회장은 “축사보단 노고(勞苦)사 혹은 수고사라고 말하고 싶다. 이 신임회장은 지도자코스를 제대로 밟아 오신 분이라 방향 잃은 한국고등교육을 바로 잡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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