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교육부-대교협 임원진 회동서 합의 … 실무진 협의체

대학평가 틀과 지표 공동 논의 위한 실무진 협의체
관계자 “내용상 원칙 합의 끝나 출범에 속도 낼 것”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빠르면 연말 대학평가지표 공동구상을 위해 대학과 교육부가 함께 참여하는 ‘(가칭)공동개발위원회’가 출범할 전망이다. 

17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양 기관은 17일 오전 대학구조조정을 위한 임원회동에서 공동개발위원회 출범에 대해 협의했다.

위원회는 그간 교육부와 대교협 임원진 등이 대학평가를 위해 진행했던 상시회동을 정례화하고 대학평가지표를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평가의 틀과 지표 등이 주 논의사항이 될 전망이다.

위원회 구성은 구조개혁위원회 정책연구팀의 전문가와 대교협 고등교육평가원장 등을 포함한 실무진이다. 4년제 일반대학을 비롯해 전문대학 등 대학가의 실무진이 지표개발에 직접 나서게 된다. 위원회 정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회동에 참가한 부구욱 대교협 부회장(영산대 총장)은 “대학평가는 고등교육 발전에 대한 명확한 철학과 목표를 갖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발전과 직결되는 지표를 개발하고 관리할 실무적인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설립 전망은 밝다. 회동 과정에서 구성원들은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 백성기 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은 “이미 상시적인 회동을 통해 논의했던 사항이라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내용상의 합의는 거의 끝나 가능한 빨리 위원회를 출범시킬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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