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국내 주요 기업과 대학·기업 인재육성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세종캠퍼스는 지난 18일 서울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대학과 기업,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인재육성 전략이란 주제로 포럼을 했다.

이날 포럼에는 세종캠퍼스 관계자 10명과 롯데그룹, GS리테일, 우리은행 등 기업 인사담당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박형일 현대백화점그룹 인사기획팀 부장은 3대 백화점의 업무 환경과 현대백화점 채용 특징, 인재 육성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롯데와 현대, 신세계 백화점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후 과점 형태가 돼 인력 이동이 거의 없다경력직 채용이 드물어 내부 육성 시스템이 중요한 상태다고 말했다.

박형일 부장은 이어 현대백화점은 유통업에 적합한 인재를 뽑고자 공개 채용을 하지 않고 캠퍼스 리쿠르팅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의 사내 대학() 운영과 멀티 캐리어(Multi Career) 제도, 팀장 자격제, 사내강사제 및 임원승진 신청제도를 소개했다.

최승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은 우리대학은 공선사후(公先私後, 공적인 일을 우선으로 삼고 사소한 일은 뒤로 미룬다)’ 정신으로 인재를 키우고 있다이번 포럼을 발판삼아 대학과 기업 사이의 인적 교류를 더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 사회는 KBS 김홍성 아나운서(고려대 노어노문학과 88학번)가 맡았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