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특집/프런트(2)]교육의 질 높여 서열화 깨뜨릴 첨병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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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사업, 대학별 고유 인재상 제시하고 분명한 목표 설정으로 만족도 높아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지난 2010년 6월 최초로 전국 11개교를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ACE)으로 선정한 이후 ACE 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대학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이번 2014년도 ACE 사업에는 총 96개의 대학이 신청해 최종경쟁률 7.4대 1을 기록했다. 신규 진입과 탈락, 재진입 대학이 몇 차례 엇갈렸고, 현재는 27개 대학이 2014년도 ACE 사업을 진행 중이다.

ACE 사업은 2009년 10월 30일 당시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1기) 대통령 보고회에서 특별 소위원회가 보고해 시행된 사업이다. 소위원회가 학부교육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사업을 제안한 이유는 간단했다. 대학들이 연구에 비해 소홀한 교육에 좀 더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단순히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ACE 사업은 더 큰 기대를 안고 출범했다. 대학별로 고유의 교육철학과 독자적인 목표를 가지고 교육의 질을 높여나가면 ‘선순환 시스템’이 정착되리라는 기대였다.

다시 말해 ACE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대학들은 각자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중심으로 ‘분명한 교육 목표’를 제시해야만 했다. 이는 곧 ‘백화점식’ 방목형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독자적인 교육 모델을 만들어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일이었다. ACE사업은 대학특성화의 길을 선도하며 날로 심각해지는 서울중심주의와 공고한 대학서열화의 벽도 깨뜨려 고등교육 전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첫걸음’이었다.

실제 지난해 ACE 대학들이 공동발간한 ‘ACE 대학, 교육을 바꾸다’에는 ‘교육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한 ACE 대학의 실천지침 5단계가 나온다.

“우선 ACE 대학들은 독자적인 철학에 바탕을 둔 인재관에 따라 추구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둘째로 한 학생이 이러한 인재로 성장하려면 어떠한 능력과 소양을 갖추어야 하는지 찾아내, 핵심역량을 제시해야 한다. 세 번째로 입학전형 과정은 이러한 핵심역량을 키우는 데 가장 잘 준비되어 있는 학생을 선택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 넷째, 커리큘럼을 비롯한 모든 교육과정, 교육프로그램, 교수학습 지원 등의 교육시스템은 제시된 핵심역량을 함양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졸업하는 단계에서 그동안 기대했던 핵심역량들이 얼마나 함양되어 있는지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결과에 따라 전체 시스템을 새롭게 개선·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CE 사업은 매년 교육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BK21이나 LINC사업처럼 연구에 투자하는 사업에 비해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한 ACE 대학 사업단 관계자는 “교육은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교육과정 개편을 예를 들면 신규 교육과정은 신입생부터 적용하게 되는 데, 신규 교육과정의 성과를 측정하려면 그 신입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최소 4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ACE 사업을 통해 대학의 교육과정과 제도, 지원시스템 등을 개선해 이를 적용하고, 그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려면 최소 수 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긴 어려워도 ACE대학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난다. 교육부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추진된 ACE사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학부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교직원과 학생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ACE 사업 선정 대학 교직원과 대학생 9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5점 만점에 △학부교육 질 향상 노력 4.06점 △학부교육 질 향상에 실질적 기여 4.00점 △학부교육 발전 목표에 대한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 3.7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영식 ACE협의회장(금오공대 총장)은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성과 융합 지식을 갖춘 글로벌 창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 대학들이 학부 교육을 더욱 내실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식정보화와 글로벌 경제라는 새로운 환경과 도전에 적응하고 맞설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들은 교육중심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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