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신나리 기자] 교육부(장관 황우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대전 한밭대에서 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최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정책연구팀에서 마련한 평가지표 연구초안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정책연구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부 측은 “보다 나은 지표를 만들기 위해 의견을 구하는 자리다”고 말했다. 공청회 이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공청회는 지난 22일 열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계획이 확정되기 이전 대학가의 반발이 커 공청회 자체가 연기됐다. 대학가에서는 교육부의 평가지표와 방법 등이 일방적이라는 불만이 고조된 상태다.

윤지관 덕성여대 교수(한국대학학회 회장)는 “지난해부터 공청회 등 구조개혁 일정이 일방적이다. 교수단체나 교수협의회 모두 몰랐다. 교육부가 일방적이라는 말을 듣게 된 계기가 바로 공청회의 일방적 개최였다”고 말했다.

평가지표 마련에 대해서도 비공개로 일관해 의혹을 키웠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최근 교육부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등은 평가지표를 공동으로 논의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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