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인근 식당 경영인 김창호씨, 유학생에 무료점심 제공키로

대학가 식당 주인이 추석연휴기간 중,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키로 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청주대 인근에 위치한 중화요리 음식점 ‘청대반점’ 주인 김창호씨는 오는 26일 청주대에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 1백2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씨는 이날 재료와 조리도구를 교내 기숙사식당으로 가져와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식 자장면 조리방법을 설명하고, 직접 만든 자장면을 점심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씨는 “평소 학교 구성원들이 식당을 많이 이용해 준 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던 차에 유학생 대부분이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중화요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추석연휴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에는 현재 약 1백5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백25명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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