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활성화, 교육재정 확보에 기대

전주대(총장 이남식)가 23일 오후 ‘전주대 궁중 약(藥) 고추장 학교기업’ 공장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약고추장 생산에 돌입했다. 궁중 약 고추장은 이 대학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그동안 학생들의 실습을 통해 제조하여 학교홍보용으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고추장에 대한 호평이 입소문이 나 구매 요구가 많아지면서 이를 상품화하기에 이른 것. 학교측은 지난 14일 약고추장을 생산·판매하기 위해 학교기업을 설립해 본격 가동에 나섰다. 제조·판매하는 품명은 1kg(1만8천원), 5백g(1만원) 2종으로, 특히 민족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학교측은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교원들의 연구능력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고, 기업운영 활동과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해 현장지향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운영과정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창업 능력을 키우고, 사업을 통해 창출된 수익은 교육 활동에 재투자하는 등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전주대는 앞으로 고추장 품목을 다양화하는 한편, 전통한과와 떡 등민속음식을 개발하여 시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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