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U-turn) 지원자 많고 보건계열에 지원자 몰려

▲ 대구보건대학 간호학과.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이 2015학년도 수시 1차에서 1596명 정원 내 모집에 13430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8.4대 1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256명의 대졸이상 학력자가 지원해 뚜렷한 ‘유턴(U-turn)'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인문계고 출신이 84%나 몰려 전문계 고교 출신자가 대거 지원하는 타 전문대학과 차별성을 드러냈다.

학과별로 살펴보면 간호학과 특별전형은 3명 모집에 무려 150명이 지원, 5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고, 50명 모집의 일반전형에도 800명이 몰려 1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선보였다.

또한 방사선과 주간 특별전형은 2명 모집에 64명이 지원해 32대1 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보건행정과는 특별전형에 34대 1, 일반전형에 15.5대 1로 역시 치열했다. 이 외에도 △물리치료과 주간 일반전형 14.2대 1, 특별전형 12.5대 1 △치위생과 주간 일반전형 12대 1, 특별전형 12.5대  1 △작업치료과 주간 일반전형17대1, 특별전형 10대 1 등 보건계열에 지원자가 쏠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물리치료과 야간 7.5대 1, 주간 4.6대 1을 기록했고, 간호학과가 5.1대 1, 치위생과 야간 4.5대 1로 전문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유턴 학생들의 열띤 경쟁이 눈길을 끌었다.

비(非)보건계열의 인기 학과도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보건의료전산과 특별전형 29대 1 △사회복지과 특별전형 13.8대 1 △유아교육과 특별전형 11.2대 1 △스포츠재활과 일반전형 8대 1 △소방안전관리과 특별전형 8대 1의 수치를 기록했다.

최영상 입학처장(소방안전관리과 교수)은 “인문계 고교 출신자가 많이 지원하는 일반전형에 지원자가 몰렸다”며 “특성화 육성사업에서 지원금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최고의 교육환경을 조성한 점이 경쟁률 상승에 한몫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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