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보건계열 강세 뚜렷…취업 연계학과 인기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 대구과학대학(총장 김향자)이 지난 27일 2015학년도 수시1차 원서접수를 집계한 결과 1234명 정원 내 모집에 8277명이 지원, 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09대 1의 경쟁률보다 0.6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간호보건계열의 강세 현상이 뚜렷했고 식품영양조리과와 반도체전자과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물리치료과의 경우 특별전형 2명 모집에 124명이 지원해, 6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치위생과는 특별전형 4명 모집에 181명이 지원, 45.3대 1, 간호학과는 특별전형 6명 모집에 218명 지원해 36.3대 1의 경쟁률 수치를 나타냈다.

학교기업(레꼴)을 운영하는 식품영양조리과는 특별전형 3명 모집에 135명 지원했고 반도체전자과 특별전형에는 4명 모집에 81명이 지원해 2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非)간호보건계열에서도 평균 10대 1의 경쟁률 수치를 초과하는 학과들이 있었다. △유아교육과(특별) △호텔관광과(특별) △경찰행정전공(일반·특별) △경호전공(일반·특별) △보석감정마케팅과(특별) △국방기술행정과(여)(일반) △컴퓨터정보과(특별) △방송메이크업네일전공(일반·특별) △방송헤어전공(일반·특별) 등 유망직종으로 언급되는 학과들이 수험생들에게 인기 있었다.

이밖에도 취업과 직결되는 △의무행정과 △안경광학과 △아동청소년지도과 △금융부동산과 △정보통신과 △건축인테리어과 등도 높은 경쟁률을 자랑했다.

올해 이 대학의 수시1차 접수 결과 특이한 점은 일반전형 598명 모집에 4920명이 지원, 8.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는 점이다. 전문계 고교(특성화고) 학생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일반 인문계고 학생의 지원도 늘어가고 있다.

이 대학의 우상규 입학처장은 “전문계고(특성화고)의 지원율 하락과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입시 환경 속에서 다양하고 파격적인 우수신입생 유치를 위한 장학프로그램 마련과 기숙사 확충, 적극적인 입시설명회 개최, 진로진학체험박람회를 통한 학과 실습실 투어 및 직업체험행사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에 선정되고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사업을 바탕으로 한 산학협력체계 구축하는 등 또한 입시 경쟁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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