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개최는 처음 … 전세계 40개국 대학 총장 300여명 참석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PIN 컨퍼런스(국제과학기술대학총장협의회, Postsecondary International Network Conference, 이하 PIN)가 아시아 최초로 우리 전문대학에서 개최된다.

동원대학(총장 모영기), 울산과학대학(총장 허정석), 인천재능대학(총장 이기우) 등 3개 전문대학이 주관하고 교육부·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오는 5일 시작해 11일까지 6일간 3개 대학에서 공동으로 열린다. 세계 40여개 대학 300여명의 총장을 비롯 각국의 교육관계자들이 참가한다.

PIN은 미국, 캐나다, 호주, 피지, 뉴질랜드 등 여러 나라의 고등기술·지역사회·심화학습 교육기관으로 구성된 연합체로, 고위 임원진 간 관계 구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교육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적 이해 및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그간 영어권 국가들 위주로 참여하는 행사였지만 이번 국내 개최를 통해 범세계적으로 커졌다.

혁신(Innovation)·융합(Convergence)·협력(Collaboration)이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다.

회원 기관들은 △산업계 니즈와 경제 개발 목표에 대응해 회의 주최 대학들이 제공한 기술 교육 및 관련 경험의 이해를 위한 현장방문 실시 △산업계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커리큘럼 설계 및 학습경험에 대한 국제적 견해 및 혁신방법의 공유 △다양한 국가의 참석자들이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해 기술교육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 파악 등을 위해 논의한다. 

기업체 최고 경영진들의 식견, 역량,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한국의 문화, 역사, 현재의 도전과제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고등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전문적인 리더십 개발을 지원하는 방안과 현장 의향각서 체결을 통해 학생교류 프로그램 개발 및 기관 간 협력 촉진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통신을 이용한 학습 공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에 부응하는 PIN Global Classroom 시범 프로젝트 도입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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