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AG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 선수.(사진=삼성생명 제공)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김현우 선수가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출신대학인 경남대가 쾌재를 부르고 있다. 

지난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결승에서 김현우는 일본의 가나쿠보 다케히로 선수를 4대 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4개 메이저대회인 아시아선수권ㆍ올림픽ㆍ세계선수권ㆍ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했다. 박장순, 심권호에 이어 한국 레슬링 사상 세 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이다.

김현우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레슬링 종목으로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획득한 금메달이다. 특히 결승전에서 퉁퉁 부어오른 눈으로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은 당시 많은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다.

올림픽 이후에도 김현우는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지난해 체급을 75㎏급으로 올려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1999년 이후 14년 만에 레슬링 금메달을 안겼다. 올해엔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경남대는 김현우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후에도 모교를 방문했다며 각별한 인연을 전했다. 당시 포토타임과 팬 사인회, 간담회를 가졌다.

김현우는 경남대 체육교육과 레슬링부 출신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