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창간 26주년을 축하합니다.

한국대학신문은 창간 이후 스물여섯 해 동안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한 정론을 펼쳐왔습니다. 대학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다루면서 대학교육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었고, 건전한 대학문화 창달에도 기여하였습니다. 대학인들에게 건강한 담론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 최고 지성집단의 여론을 주도하였습니다.

대학교육이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오늘날 한국대학신문의 이와 같은 역할은 더욱 절실합니다. 정원감축에만 매달리고 있는 정부의 잘못된 대학구조개혁 정책을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사립대 중심의 왜곡된 고등교육시장을 개선하고 국립대학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21세기 대학교육을 이끌고 지식정보화사회의 여론을 선도하는 정론지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기를 축원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