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및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 시상식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2014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경진 대회' 및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에서 총 48점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산학협력 EXPO 'LINC 페스티벌' 개막행사 중 진행됐으며, 현장중심 대학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창의적 작품과 생생한 현장실습 경험담들을 대학 사회 전반에 널리 공유했다.

2014 LINC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는 4년제 대학에서 133점(공학·자연51, 인문사회·예체능43, 융합39)과 전문대학에서 60점(공학44, 비공학16)의 학생 작품이 출품됐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창의성과 기획성, 기술성, 제품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4년제와 전문대학에서 각 12점씩 총 24점을 선정했다.

특히 4년제 대학 54점, 전문대학 6점의 출품작은 학생들이 직접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회 때보다 더 기술적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교육부장관상(대상)을 수상한 전북대 '쇄골브레이커'(한상은, 김우승, 박창운, 이정원, 이현배 : 지도교수 류시형)팀의 '매카넘휠을 이용한 지게차'는 본체를 회전하지 않아도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한 기능성 바퀴인 메카넘휠을 도입해, 별도의 조향장치 없이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시작품으로 제작한 소형 지게차는 약 200kg이내 물품을 적재할 수 있으며, 운전자 편의를 위해 블루투스 기능의 스마트폰으로도 무선 제어가 가능하다.

2014 LINC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에는 4년제 대학에서 111편, 전문대학에서 총 57편의 학생 수기가 제출됐다. 심사위원회는 학생의 현장 적응 노력, 내용의 공감력과 유익성, 파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24명(4년제 12명, 전문대학 12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기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은 3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장한솔(한국해양대 나노반도체공학과4)씨의 창업동아리와 한국물리학회 논문상 수상, 여성 엔지니어로서 시각디자인용 점자 디스플레이 장치 개발에 참여한 이야기를 다룬 '사람을 향한 창조 기술로 창조경제의 꿈을 품다'가 눈에 띈다. 김현덕(가톨릭대 프랑스어문화학과4)씨는 현장실습부터 독일계 기업에 취업한 경험을 담아 '현장실습으로 진화한 호모 링크(Homo LINC) 스토리'로, 전문대학 부문에서는 이영석(대전과학기술대학 식품조리2)씨가 호텔 뷔페식당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겪은 도전과 배움을 '새로운 도전, 경험과 함께 부과되는 냉엄한 생'으로 써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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