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가칭)직업교육 훈련기관 인력양성협의체' 구성”

▲ 특성화전문대학 육성 사업 출범식이 대전보건대학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오는 11월까지 전문대학과 폴리텍 연계 방안이 추진된다. 두 기관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게 골자다.

배성근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16일 대전보건대학에서 열린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출범식에서 ‘고등직업교육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문대학의 기자재, 시설 등 인프라와 폴리텍의 현장실습 노하우를 공유해 1년 미만의 단기 직업교육·훈련 비학위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국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전문대학 우수인력과 시설 유휴화 문제와 재취업 교육 등 폴리텍 비학위과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 이번 교육과정 추진 배경”이라면서 “국가 차원의 비학위과정 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또 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두 기관이 직업교육 훈련기능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협의체도 구성된다. 배 국장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참여하는 ‘직업교육 훈련기관 인력양성 협의체(가칭)’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성화 사업 선정 대학 수도 꾸준히 늘어난다. 지난 6월 교육부는 선정 대학 76개교를 발표했고 지난달 평생직업교육대학 한 곳이 추가적으로 선정되며 현재 총 77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한다. 배 국장은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사업의 경우는 올해 8개교에서 내년 16개교로 확대 강화할 예정”이라며 “세계로 프로젝트 역시 14개교에서 내년에 6개교를 추가 선정해 20개교까지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로 프로젝트는 1유형 13개 대학과 3유형 1개 대학으로 총 14개 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다. 1유형은 해외진출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국내 전문대학의 해외진출 활성화 및 전문대학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3유형은 한국형 고등직업교육체제 구축 지원을 통해 전문대학의 국제적 역량 강화 및 직업 교육의 한류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협업 체제로 운영된다. 내년 예산은 41억 원으로 올해보다 10억 원 가량 더 늘어난다.

배 국장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은 2969억,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육성사업(LINC)은 195억”이라며 지난해 대비 늘어난 2015년도 예산 현황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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