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이화여대 입학팀 이윤구 과장이  제6회 한국대학직원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최우수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5년 이 대학 학생처 학생복지센터로 입사해 지난 2010년부터 입학팀에 근무하고 있는 이 과장은 이번 수상이 “상이 아닌 부담을 받는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이 과장은 “입학처는 결코 개인상이 존재할 수 없는 부서다. 개인의 명의로 이처럼 명예로운 수상을 해 입학처에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 뿐만 아니라 과거 같이 근무한 동료들의 노고까지 더해져 부담감이 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입학처는 최근 학생모집이 제1과제로 떠오른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다. 최근 입시관리는 단순한 시험감독만이 아닌 대학의 학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수험생과 학부모 등에게 맞춤형 홍보와 안내를 해야 한다.

이 과장은 “입시는 전쟁이다”며 “전쟁을 수행하는 입학처 담당자들의 삶은 입학업무를 담당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애환이 많다. 그러나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자부심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입사 시 학생처에서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대학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미리 대학생활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차에 운명처럼 입학처로 부서이동이 됐다”고 덧붙였다.

짧다면 짧은 10년을 대학에서 근무한 그는 "대학교육의 발전이 서두른다고 될 건 아닌 것 같다"며  “예로부터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하는데 단시간에 성과를 낼 수 없다. 조바심 내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화여대의 2011~2016년 입시전형계획 수립에 참여해 고교교육과정 전형개발 계획과 대입전형 주요사항 및 모집요강 계획에 참여했다. 또 2011~2015학년도 전형진행을 지휘하고 있고, 수시모집과 논술고사 등에 관여했다. 입학사정관제 전산시스템 개발에도 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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