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대입제도 개혁해야” 주장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교원단체들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제 오류 판결과 관련해 교육부의 사태 수습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수능 세계지리 8번 문제 오류 판결과 관련해 대입제도 개혁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반복되는 수능출제 오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능을 문제은행식 국가기초학력수준 평가로 전환하는 등 대입제도의 개혁이 필요함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에 “그동안 대학입시의 변별력 확보라는 명목으로 ‘불수능’과 ‘물수능’을 반복하면서 각종 오류와 난이도 조정 실패를 거듭해 왔다”며 “절대평가 성격의 ‘국가기초학력평가’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도 사태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지적했다.

전교조 하병수 대변인은 “출제오류가 처음 제기됐을 당시부터 소송 결과에 따라 큰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는데 평가원이 당장 급한 불을 끄는데 급급했던 것 같다”며 “당국이 가능한 수준에서 최대한 사실 확인작업을 통해 등급이 바뀐 학생들에 대한 피해 보상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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