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미취업자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 취업 +정보실이 지날달 25일 '지식 정보화 시대의 인재상과 대학의 역할 +변화'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고학력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노동부, 교육부의 후원으로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21세기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장과 채용방법의 변화(삼성전자 김병구 인사그룹 부장) △실용학문 접근을 위한 대학교육의 학사행정 개편방향(교육부 김화진 대학제도과장) △고학력 노동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과 대안(노동부 양정렬 고용정책과 사무관) △대학 취업부서의 역할 변화와 입체적 취업전략(경희대 김종규 취업정보실장)등 4가지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삼성전자 김병구 인사그룹 부장은 "정보화, 지식화, 세계화된 경영환경에 적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대학 교육자체가 획기적인 변신을 +피해야한다"며 "학생처와 산학협력처, 취업보도실 기능을 통합한 기구를 +만들어 기업에서 원하는 실용성이 구비된 인력을 배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 김화진 대학제도과장은 "연구와 교육이라는 두 가지 큰 틀로 대학을 분화시키는 것이 현 장부의 핵심적인 대학정책"이라며 "기업과 대학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임원들을 겸임교수로 발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희대 김종규 취업정보실장은 "현재의 대학 취업지도 시스템으로는 +IMF이후 변화된 사회환경에 적응할 수 없다"며 "학생상담에서부터 벤처지원 기능까지 포괄하는 확대된 취업지도부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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