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기관들로부터 무수한 최고 평가 기록

“졸업생들, 자부심 가진 인재로 활약했으면”

▲ 대구보건대학교.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43년 전통을 가진 보건특성화 전문대학이다. 전국에서 보건의료전문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 대학 출신은 무려 67000여명에 달하며 이들은 서로 동문네트워크를 형성,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이 대학은 우수한 경쟁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다양한 외부기관으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재정 지원 사업에 대거 선정…5년간 250억 특성화 지원 받으며 알찬 교육 실행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6월 교육부가 발표한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Ⅰ유형에 선정돼 최고금액인 50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게 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 대상에도 포함되면서 2억 2000만원의 예산을,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학생들을 위해 쓸 수 있게 됐다.

올해 13명의 학생들을 미국, 독일, 호주, 싱가포르에 취업시킨 이 대학은 최근 간호학과 학생 9명을 독일 함부르크 직업교육원에 글로벌 현장학습의 일환으로 보냈다.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지원하는 이 사업에 학생들을 참여시키면서 명실공이 ‘보건의료분야의 산실’임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현재 20명의 학생들이 미국, 일본에서 해외 실습 중이다.

이 대학은 지난달 제15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국무총리기관표창을 받았다. 이는 4년제 3개교를 포함해 전국 4개 대학에만 수여하는 의미 있는 표창이다. 2000년부터 기술지도대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총사업비 41억 원 △92개 과제 수행 △지식재산권 54건 취득 및 출연 △공정개선 89건 △중소기업청 현장애로기술지도사업 695건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교내에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를 설치해 중소기업 간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십 건의 CEO 초청 특강과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대학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했던 것도 큰 역할을 했다.

그런가하면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4월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6000만원의 국고보조금도 받았다. 1월에는 고용노동부 발표 2013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운영기관 평가에서 대구·경북 28개 기관 가운데 1위를 기록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54개 기업과 168명의 학생들이 참가, 지역 기관 중 가장 많은 참여율을 보이며 1억 5063만원의 예산을 배정받는 등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 대구보건대학교 학생들.

■보건의료 국가고시 5개 부문에서 전국 수석 배출…국가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 =대구보건대학교는 최근 5년간 보건의료 국가고시 5개 부문에서 전국 수석을 배출, 오랜 전통을 가진 보건특성화 대학의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이 같은 우수 성과는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기자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됐다.

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미국심장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공인 심폐소생술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았으며 최근, 대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미국심장협회 BLS Provider 간호사보수교육 기관에 선정됐다.

보건의료 전공 이외에도 다양한 학과들이 각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아교육과는 교육양성기관 평가 A등급을 받았고 소방안전관리과는 19년 연속 소방공무원 특채 지역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전국 전문대학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대학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 대학의 우수한 교수학습도 대학 명성에 한 몫 했다. 고범석 호텔외식조리학부 교수는 지난해 12월 교육부 주최·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2013 교수학습 연구대회에서 교양 및 예체능 부문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동일 학과 김미옥 교수 역시 2년 전 자연과학 분야에서 같은 상을 수상한 바 있고,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전국 3개교에게만 수여하는 우수교수학습센터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4명의 교수들이 교수학습연구분야에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상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을 받는 등 6년 간 6명의 교수들이 명예를 얻고 학교도 빛냈다.

▲ 모여서 실습 중인 대구보건대학교 학생들.

■봉사와 나눔 실천에도 적극적…“학교 자부심 가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9일 2014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나눔국민대상추진위원회(나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이 시상식은 사회 여러 분야에서 나눔 문화를 실천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 대학은 농촌봉사활동, 헌혈축제, 인당봉사상제도, 봉사점수PASS제도 등을 통해 나눔 실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직원봉사단체와 18개 봉사동아리가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온 점 역시 수상에 일조했다.

우수한 교육 환경 또한 이 대학의 자랑거리다. 대구광역시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등 주요기관의 직무연수 위탁기관에 선정돼 매 여름마다 수백 명의 교사들이 이 대학으로 연수를 받으러 오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면서 외부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도 받았다. 전문대학 최초 신품질 혁신대상을 수상, 지역 대학 최초 ISO9001 교육품질인증을 받았다. 그 밖에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BEST HRD), 고용노동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전문인력양성 교육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무수한 공적을 기록했다.

남성희 총장은 “43년 동안 꾸준히 보건의료 분야 특성화를 추진해왔고, 7만 명에 가까운 동문 네트워크와 최첨단 기자재, 우수한 교수진, 학생들에게 생활 속의 문화를 선물하기 위해 캠퍼스를 조성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된 원동력”이라며 “졸업생들이 자기분야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와 삶의 질을 높이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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