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분위기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낭만적인 캠퍼스

유일무이 인문·예체능 특성화 추진 대학 

▲ 계명문화대학교.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계명문화대학교(총장 김남석)는 올해로 개교 52주년을 맞이한 품격 있는 고등교육직업기관이다. 긴 역사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7만 6000여 명에 달하는 전문직업인을 육성해 왔고, 최근 ‘문화융성’과 ‘문화창조산업육성’에 바탕을 둔 국가·대구시 비전과 연계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현장중심 직업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대학은 ‘지식기반 문화창조산업을 선도하는 글로컬 문화리더 양성’을 위해 학생들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럽대학평가기관에서도 인정한 ‘대구지역 1위’ 타이틀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해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으로부터 대학발전·교육·산학협력·학생·교원·정보지원·경영·시설·교육개선 등 교육 전 부문에 걸쳐 그 품질을 인정받아 고등직업교육 품질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 주관 교육역량강화사업에는 지난 2008년과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5회나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215억 2400만원의 국고지원도 받을 수 있었다. 예산 지원은 오롯이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이 대학은 장학금 지원, 취업역량강화 교육, 기초학습 및 교육역량강화 교육, 교육환경개선, 창의 및 인성교육, 산학협력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들의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교육부가 발표한 Ⅱ유형인 복합분야 특성화 사업 대학에 선정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문·예체능을 강점 분야로 적용시켜 추진하게 됐다.

그런가하면 이 대학은 전 세계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유럽 최초 대학평가기관인 스페인 국가연구위원회(CSIC, Consejo Superior de Investigaciones Cientificas)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이 기관이 발표한 웨보메트릭스 전 세계 대학 순위(Webometrics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에서 계명문화대학교는 139개 전문대학 가운데 전국 2위, 대구 지역 1위를 기록, 그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 교내 계명동산.

■블루오션 개척해 다양한 산업체와 네트워크 형성…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캠퍼스 =지난 14일, 계명문화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하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선정됐다. 뿌리산업 관련학과 신설, 유기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 우수 유학생 유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 대학은 뿌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취업시키기 위해 독특한 행보를 구상 중이다.

지역 사회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대구 공업단지에 있는 용접·금형업체와 ‘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과정에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기업과 연구소 등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를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계명문화대학교의 아름다운 캠퍼스는 대구 지역 여행 시 반드시 둘러보아야 할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다. 실제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봄에는 교내 곳곳에서 벚꽃이 어우러진 장관이 연출되고, 가을에는 흩날리는 빨간 단풍이 감탄을 자아낸다. 김남석 총장은 “차가 대학 정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속도를 내서 달릴 수 없도록 일부러 구부러진 길의 형태로 캠퍼스를 만들었다”며 학생 안전은 물론 대학가만이 가질 수 있는 낭만적인 분위기 조성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교육 경쟁력뿐만 아니라 취업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때문에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고 이 사업의 일환인 청년 취업진로 지원 사업에도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포함됐다. 또 고용노동부 주관 취업 지원 사업에는 무려 7년 연속 선정되는 등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전문직업인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대학은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장학금 제도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올해에는 약 186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 예산을 편성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면학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 김남석 계명문화대학교 총장과 재학생들.

■전문대학 최초 ‘한-EU 교육협력사업’ 선정…복수·공동학위수여 가능해 효율적 =계명문화대학교는 12개국 41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특히 일본 지케이학원그룹과는 복수 및 공동학위수여 협약을 체결·운영해 학생들이 보다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이 외에도 매년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등 12개국에 해외 연수단을 파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전문대학 최초 ‘한-EU 교육협력사업’ 수행 대학으로 선정돼 글로벌 직업교육의 질을 더욱 높여나갈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유럽직업교육 학점인정 시스템인 ECVE를 통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이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0년부터 시작된 체험연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잠재된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번지점프, 스키, 댄스스포츠, 클레이사격, 수상스키, 스킨스쿠버, 하이킹 등 레포츠 종목과 국토순래대행진, 해병대입소훈련과 같은 극기종목, 그리고 다도와 청학동 예절 등의 인성교육 분야로 나뉘어 있다. 금강산문화탐방 등과 같은 프로그램도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경비는 전액 학교에서 부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239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인성 교육을 받았다.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국토순례는 인내심과 극기, 협동심은 물론 국토 사랑의 마음을 길러주는 등 특성화된 인성 함양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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